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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R 리뷰: 인천 유나이티드 1-3 전남 드래곤즈(4. 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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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6Round  Match Review 


2017년 4월 15일(15시), 인천 전용구장

인천 유나이티드 1-3 전남 드래곤즈

인천 득점: 전반 43분 박세직

전남 득점: 전반 37분 이슬찬(도움 최재현), 전반 45+2분 자일(도움 한찬희), 후반 27분 최재현(도움 최효진)


Starting Line-up




인천: 인천은 전체적으로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일부 선수들만이 벤치와 선발을 맞바꿨다. 골키퍼엔 이태희가 섰고, 부노자가 선발서 제외된 플랫 4에는 박종진-김대중-이윤표-김용환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형 미드필더엔 김경민이 나섰고, 미드필더엔 주장 김도혁과 기술 좋은 박세직이 중심을 잡고, 발빠른 송시우와 김용환이 측면 미드필더 자리를 맡았다. 최전방엔 투지와 스피드가 좋은 웨슬리가 나섰다. 최근 떠오르는 공격수 문선민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전남: 앞선 경기를 모두 패한 데다 부상자까지 속출한 전남은 본의 아니게 변화를 줄 수밖에 없었다. 골키퍼 장갑은 임민혁이 꼈다. 플랫 4에는 최효진-이지남-고태원-이슬찬이 나란히 후방을 사수했다. 2선이 흥미롭다. 평소 측면 수비를 담당하던 베테랑 현영민이 중앙을 맡았고, 위기의 팀을 구하러 온 한찬희 역시 유고비치와 함께 중원에 배치됐다. 최전방에는 기존 외인 공격수 페체신과 자일에 더해 신인 수비수 최재현이 깜짝 기용됐다. 


Match Statistics





인천: 인천은 점유율에서 51%-49%, 점유시간에서 26분:24분 44초로 앞설 만큼 경기를 제법 주도했음에도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인천의 기록 중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이 있다. 앞서 인천이 점유율과 점유시간 모두 앞서 있다고 했는데, 이 비중이 후반전에 쏠려 있었다. 전남의 점유 시간이 전반 12분 후반 12으로 제법 고른 데 반해, 인천은 전반 점유시간이 10분에 불과한데 후반에는 16분까지 가파르게 높아졌다. 이는 인천이 막판에 힘을 내 몰아쳤음을 뜻한다. 


전남: 그간 빈공과 무승으로 시달리던 전남이었지만, 이날만큼은 대단히 화끈한 공격력을 펼쳤다. 무려 16개의 용트림을 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그 결과로 세 개의 여의주를 얻어냈다. 이뿐 아니다. 최전방서 자일이 네 번의 슛 중 세 번을, 신인 최재현이 두 번의 슛 중 두 번 모두를 다 골문 안으로 보낼 만큼 결정력과 집중력도 좋았다. 그간 공격력서 아쉬움을 보인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공격과 관련된 모든 스탯이 만족스러웠던 전남이다. 


Match Point




나란히 뒤늦은 첫 승을 원하던 ‘절박 더비’에서, 웃은 건 전남이었다. 전남은 다섯 경기서 단 하나의 승점도 얻지 못한 채 무거운 발걸음으로 찾아간 인천 원정서 마침내 승전고를 울렸다. 전남이 이길 수 있던 이유엔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엔 지난 5연패 기간 부진했던 부분을 제법 많이 보완해 나왔던 힘이 컸다. 전남은 지금껏 모든 경기를 먼저 골을 내준 뒤 끌려갔다. 그래서 나름의 필승 전략을 준비했더라도 전면 수정해야만 했다. 더해 빠른 공격 템포의 역습에 일가견이 있던 장점을 활용 못하고 전진 축구를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전남은 일찍부터 이슬찬이 참으로 손쉽게 골문을 열며 리드를 잡았다. 이뿐 아니다. 팽팽하던 후반 막판 무너지던 안 좋은 습관도 고쳤다. 전남은 이후 인천이 특유의 뒷심으로 후반 내내 몰아붙였으나,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3-1의 리드를 안정적으로 지키고 승점 3점을 받아냈다. 또한 어려운 상황서 울며 겨자 먹기로 사용했던 변화 카드들이 모두 적중했다. 현영민은 공수 조율은 물론 인천의 스피드를 제어하는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고, 쓰러진 주전들을 대신해 데뷔 기회를 잡은 최재현은 1골 1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요컨대 서로를 1승 제물로 삼았던 두 팀의 맞대결서, 그간 단점이었던 점을 잘 극복하고 쉽지 않은 상황서 꺼낸 변화 카드마저 적중한 전남이 달콤한 첫 승의 기분을 느껴보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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