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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1R 프리뷰: 3/4/15:00 울산 현대 vs 포항 스틸러스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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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Round Match Preview


2017년 3월 4일(15시), 울산 문수경기장

울산 현대 vs 포항 스틸러스


울산 NOW

울산 현대는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변화 폭이 상당히 큰 팀 중 하나다. 윤정환에서 김도훈으로 수장이 교체됐고, 지난 시즌 베스트 11에 포함됐던 선수들 중 절반이 나갔다. 멘디를 필두로 이정협·마스다·김태환·하성민·이재성·셀리오·이용 등 이탈자들은 지난 시즌 울산의 핵심 멤버들이었다. 주축 선수들이 나간 만큼 그에 준하는 전력 보강에 충실했다. 이종호·김창수·최규백을 영입한 것을 시작으로 오르샤·페르타로스·박용우·리차드 등을 잇달아 수혈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문제는 조직력이다. 변화 폭이 크다는 것은 조직력을 만들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팀 전력의 절반 이상이 바뀐 만큼, 울산으로서는 훈련을 통해 조직력 강화의 시간이 절실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게 되면서 그 시간을 잃었다. 모든 포커스가 실전에 맞춰지며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다듬고자 했던 부분들을 실행에 옮기지 못한 것이다. 다행히 코바·김승준·김성환 등 기존 멤버들이 중심을 잘 잡았고, ACL 플레이오프 이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포항 NOW

포항 스틸러스는 지난 시즌 후반 최순호 감독 체제로 전환한 후 안정세를 찾았다. 워낙 부침이 심해 2부리그(K리그 챌린지) 강등을 걱정해야 할 정도였으나, 팀의 정체성을 잘 아는 최순호 감독이 부임하면서 혼란스러움이 사라졌다. 그러나 포항의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그간 포항은 매년 팀 핵심 전력 한두 명을 다른 팀으로 보내야했는데, 지난겨울 이적 시장에서는 그 폭이 훨씬 더 커졌다. 데뷔 후 줄곧 스틸야드 최후방을 사수하던 골키퍼 신화용이 떠났고, 포항 유스가 배출한 또 다른 유망주 문창진도 떠났다. 최효진 이후 포항 오른쪽 측면 수비를 사수하던 신광훈도 팀을 옮겼고, 이들 외에도 박선주·김원일 등 포항의 검붉은 유니폼이 잘 어울렸던 선수들도 새로운 팀을 찾아 떠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포항엔 팀을 지탱할 자원이 많이 남았다. 올 시즌 원 톱 역을 수행할 것으로 보이는 양동현을 비롯해 심동운·손준호·이광혁·황지수·배슬기·김광석 등은 변함없이 스틸야드를 지킬 것이다. 무엇보다 포항 레전드 출신 최순호 감독의 존재가 큰 힘이 되고 있다.





Match Check Point

‘동해안 더비’로 불리는 이 승부는 ‘경기 감각’과 ‘조직력’의 대결이다. 울산은 이번 시즌 K리그 클래식 팀들 중 가장 많은 공식전을 치렀다. 울산은 지난 2월 7일 열린 ACL 플레이오프를 비롯해 32강 조별 라운드 E조 두 경기 등 총 세 차례 공식전을 소화했다. 세 경기에서 거둔 성적은 1승 1무 1패(ACL 플레이오프 승부차기 승)인데, 세 경기를 치르며 핵심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가장 최근 경기였던 E조 조별 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는 호주 A리그의 브리즈번 로어를 6-0으로 대파하며 자신감까지 얻었다. 반면 포항은 울산전이 이번 시즌 첫 공식전이다. 당연히 경기 감각이란 측면에서 울산에 뒤진다. 그러나 포항에는 울산에 없는 무기가 있다. 바로 조직력이다. 포항은 이번 시즌 선수단 변동이 크지 않은데, 나간 선수들이 좀 있긴 해도 기존 선수들만으로도 또 다른 베스트 11을 구축할 수 있어 조직력이 흔들리지 않았다. 시즌 첫 경기란 핸디캡을 이 조직력으로 보완해야 하는데, 결국 얼마나 안정적 조직력을 발휘하느냐가 승패를 가를 키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