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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 프리뷰: 강원 FC vs 포항 스틸러스(3. 18. 15:0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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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1
K03
Preview
K21
2017-03-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Round  Match Preview


2017년 3월 18일(15시), 평창 스키점핑타워 축구장

강원 FC vs 포항 스틸러스


강원 NOW




강원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생각만큼 쉽지 않은 초반을 보내고 있다. 우선 개막전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원정 경기로 열렸던 1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선 그런대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으나, 잔칫상을 차렸던 홈 클래식 복귀전에선 FC 서울에 0-1로 패했기 때문이다. 1라운드에서 MVP로 선정될 만큼 빼어난 활약을 펼쳤던 이근호를 앞세워 막강한 공격력을 펼쳤던 것에 비해, 2라운드는 공격 전개가 원활하지 못했다. 과감한 공격 대신 전체적으로 수비에 치중하다보니, 승리의 요건인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강원으로선 초호화 공격진이 힘을 내줘야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듯하다.


이뿐 아니다. 경기 외적으로도 탈이 많았다. 많은 기대 속에서 선을 보인 평창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이 ‘연병장’을 연상시키는 최악의 그라운드와 발권 미숙 등 악조건 속에 치러져 많은 비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을 책정한 탓에 많은 홈팬들이 첫 경기부터 등을 돌릴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강원은 포항 스틸러스전을 맞아 ‘1+2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앞선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요컨대 강원으로선 무득점에 그친 득점력과 홈팬들의 원성을 산 경기장 등 안팎에서 모두 보완할 게 많은 모습이다. 


포항 NOW




포항은 물이 올라 있다. ‘동해안 더비’로 치러졌던 1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 1-2로 패할 때만 해도, 지난 시즌 하위 스플릿까지 내려갈 만큼 고전했던 흐름이 그대로 이어지는 가 했다. 시작부터 라이벌에 승리를 내줬으니, 그 여파가 오래 갈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포항은 다음 경기서 곧바로 반등을 이뤄냈다. 패배를 딛고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는 점에서 분위기가 더욱 좋아졌다.


어쩌면 예고된 상승세기도 하다. 포항은 1라운드서 비록 패하긴 했지만 공격력만큼은 나쁘지 않았다. 2라운드에선 결실까지 맺었다. 포항은 홈 관중이 가득 들어찬 스틸야드로 광주를 불러들인 뒤 2-0 완승을 거뒀다. 광주가 만만치 않은 압박으로 대응에 나섰지만, 포항은 이광혁과 심동운 등 측면 자원들이 가벼운 몸놀림으로 뒤 공간을 파고들며 돌파구를 찾았다. 백미는 양동현이었다. 꼭짓점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양동현은 광주전 두 골을 포함해, 두 경기에서 세 골을 터뜨리며 포항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1라운드 패배를 딛고 완벽하게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포항이다. 


Match Check Point


두 팀의 맞대결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곳은 바로 양 팀의 최전방이다. 먼저 강원엔 지난 시즌 득점왕 출신인 ‘페트리어트’ 정조국이 있다. 막강한 득점력을 앞세워 승격 팀 강원의 마무리를 맡으라는 임무를 받고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영 시원치 않다. 1라운드에선 페널티킥을 실패했고, 2라운드에선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하다 부상으로 교체됐다. 흥미로운 건 정조국이 지난 시즌 이맘때쯤만 해도 전혀 다른 퍼포먼스를 보였다는 점이다. 정조국은 지난 시즌 광주 유니폼을 입고 포항을 상대로 멀티골을 쏘아 올리며 마치 득점왕이 자신의 것이라는 걸 일찌감치 예고하는 듯했다.


지난해 정조국이 썼던 그 예고편을 올해는 다른 선수가 쓰고 있는지도 모른다. 포항의 양동현이다. 정조국이 지난 시즌 그랬듯, 이번엔 양동현이 멀티골을 작렬하며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번엔 광주가 포항의 제물이 됐다. 양동현은 광주의 거친 압박 속에서도 기어이 득점을 뽑는 ‘검객 본능’을 발휘했다. 


지난 시즌 광주에서 초반부터 골 행진을 펼쳤던 정조국과, 마치 그 모습을 그대로 재연하듯 똑같이 멀티골로 불을 붙이고 있는 양동현. ‘지난 시즌 득점왕’과 ‘새 시즌 득점왕’을 노리는 두 스트라이커의 대결에 두 팀 성패가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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