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영상

3R 프리뷰: 울산 현대 vs 상주 상무(3. 19. 15:00)
2017
1
14
K01
K23
Preview
K01
2017-03-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Round  Match Preview


2017년 3월 19일(15시), 울산 문수경기장

울산 현대 vs 상주 상무


울산 NOW




울산 현대의 경기력 기복이 너무 심하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상대 수비수와 싸울 타깃형 공격수가 없다는 약점을 크로아티아 출신 공격수 코바를 활용해 메우고자 했고, 이는 브리즈번 로어·포항 스틸러스를 상대한 경기에서 나름 효과를 보긴 했다. 브리즈번전에서는 여섯 골이라는 대량 득점을 만들면서 새로운 희망을 본 듯했다. 하지만 제주 유나이티드·무앙통 유나이티드전을 거치면서 단 한 골도 만들어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브리즈번전 대승은 상대가 경기 일정과 장거리 이동에 대한 부담을 극복하지 못해 100%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한 데 기인했다. 또 포항전은 객관적 전력상 한수 앞서는 울산의 우위가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때문에 이 두 경기에서 승리한 것을 액면가 그대로 받아들이는 건 문제가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울산의 공격진 구성상 한계를 임시방편으로 해결하는 게 한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김신욱·멘디 등 피지컬과 높이가 강점이던 공격수의 존재감이 컸던 울산의 공격 전술을 전혀 쓸 수 없고, 다른 해법을 통해 해소하려니 아직 발이 맞지 않는다는 얘기다. 일단 김도훈 울산 감독은 결과를 떠나 내용은 만족스럽다며 애써 부정적 기색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하지만 무득점 상황이 지속될 경우 외부의 따가운 비판에 시달릴 공산이 크다. 이번 경기에서는 보다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야 할 것이다. 


상주 NOW




김태완 상주 상무 감독은 팀 내 우수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듯하다. 시즌 두 경기를 치른 현재, 상주의 가장 큰 특징은 1라운드와 2라운드의 멤버 변화가 대단히 크다는 것이다. 3-1로 승리한 지난 전남 드래곤즈전 스타팅 라인업에서 무려 일곱 자리에 변화를 줬다. 이런 변화는 자칫 독으로 작용할 공산이 대단히 크다. 그럼에도 상주는 전남전에서 강원 FC전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를 두고 김 감독은 ‘무지개 축구’라고 명명했다. 각각의 색이 하나가 되면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했는데,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 무지개 축구가 제대로 통하고 있다. 


상주가 이처럼 라인업 운영의 폭을 넓게 가져가 효과를 보고 있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 선발과 백업의 기량 차가 적어 김 감독의 전술적 운신 폭을 넓혀주기 때문이다. 어떤 카드를 뽑아들지 모르는 만큼, 상주를 상대하는 팀들은 전력 분석하는 데 있어 대단히 애먹을 것이다. 또한 선수들의 체력 고갈과 심리적 부담을 방지한다는 측면에서, 항상 싱싱한 스쿼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이와 같은 로테이션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Match Check Point


이 경기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는 상주 공격수 김호남이다. 김호남은 2017시즌 개막 후 세 골을 몰아치며 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양동현과 더불어 득점 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다. 광주 FC 시절부터 뛰어난 공격력을 자랑했던 김호남이 상주에서 자신의 진가를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선을 모은다. 그런데 그런 김호남이 울산을 상대로 꽤나 재미있는 기록을 갖고 있다. 광주가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했던 2015시즌부터 매년 울산을 상대로 골을 넣고 있다는 점이다. 


김호남은 광주에서도, 그리고 지난해 제주에서도 골 맛을 봤다. 서로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고 2년 연속 골을 넣었다는 점도 시선을 끈다. 김호남에게 울산은 최소 한 골은 얻게 해주는 고마운 팀이라 할 수 있다. 반대로 울산에는 대단히 거슬리는 선수임에는 틀림없다. 만약 김호남이 또 골을 성공시킨다면 울산에 트라우마를 안기는 공격수란 이미지를 얻게 된다. 울산으로선 결코 반갑지 않은 시나리오다. 


득점력이 물 오른 김호남이 또 울산 골망을 흔들까? 아니면 이번만큼은 울산이 김호남을 무력화시킬까? 김호남과 울산의 재미있는 악연, 이번 경기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이슈임에는 틀림없다. 


X

리그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