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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 리뷰: 수원 삼성 블루윙즈 1-1 대구 FC(3. 19. 15:0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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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02
K17
Review
K02
2017-03-21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Round  Match Review


2017년 3월 19일(15시), 수원 월드컵경기장
수원 삼성 블루윙즈 1-1 대구 FC

수원 득점: 전반 41분 조나탄(도움 김종우)
대구 득점: 전반 5분 세징야


Starting Line-up




수원: 서정원 수원 감독은 3-4-1-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골문은 신화용이 지켰으며, 최후방 백 스리에는 매튜-양상민-조원희가 자리했다. 네 명의 미드필더 라인에는 고승범-김종우-이종성-최성근이 포진했으며, 다미르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최전방 공격진엔 염기훈과 조나탄이 섰다. 백 스리를 활용한 포메이션은 이전과 다를 바 없으나, 멤버 구성상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센터백의 한 축에 조원희가 자리한 점, 2017 AFC 챔피언스리그(ACL) 이스턴 SC 원정 경기서 선발로 출전했던 다미르가 공격의 한축을 담당한 점이다. 다미르는 허벅지 부상을 당한 김민우의 공백을 메우는 카드였다. 조원희는 수원의 발목을 잡는 고질적 수비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서 감독 나름의 변칙 용병술이었다. 조원희의 우수한 활동량과 풍부한 경험이 수비를 강화하는 데 필요하다고 여긴 것이다.


대구: 손현준 대구 감독은 한수 위로 평가받는 수원의 전력을 의식해선지 백 스리 형태의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이양종이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김동진·홍정운·박태홍이 수비진을 책임졌다. 정우재·박한빈·박세진이 삼선을 책임지는 가운데, 신창무와 이재권이 공격을 풀어가는 미드필더 라인을 구성했다. 최전방은 세징야와 레오가 책임졌다.  지난 라운드에서 바뀐 얼굴은 한희훈을 대신해 출전한 홍정운 하나뿐이었다.


Match Statistics




수원: 결과 여부를 떠나 대단히 갑갑했을 경기였을 것이다. 일단 전반전에만 두 장의 교체 카드를 썼다. 생각지도 못한 부상 때문에 오른쪽 터치라인을 책임진 최성근과 수비의 한 축인 양상민이 쓰러졌고, 이 때문에 서 감독은 후반전에 쓸 교체 카드가 순식간에 증발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원은 경기 내내 대구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력상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허언이 아니라는 점을 보이긴 했는데, 문제는 슈팅 정확도였다. 무려 21개의 슛을 시도했다. 그중 10개의 슛이 골문 안쪽으로 향했지만 정작 골은 조나탄의 발리골 하나뿐이었다. 그것도 페널티킥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아니었다면 만들어지기 어려웠을 장면이었다.


대구: 약팀이 강팀을 상대로 승점을 따려면, 적은 득점 기회를 최대한 골과 가까운 상황으로 몰고 갈 수 있는 공격수가 있어야 한다. 대구는 이런 공격수를 갖고 있다. 바로 수원전에서 골을 터뜨린 세징야다. 대구는 총 일곱 개의 슈팅을 날렸는데, 세징야는 이중 세 차례를 책임졌으며 두 번의 유효 슛을 성공시키는 등 정밀한 공격을 퍼부었다. 그리고 결국 하나가 골로도 연결됐으니, 세징야는 주어진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냈다고 봐도 무방하다. 또한 세징야는 지난 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벌써부터 세징야 없는 대구의 공격진은 상상도 하기 힘들다.


Match Point




경기 초반 수원은 대단히 고전했다. 전반 시작한 지 5분 만에 선제골을 빼앗긴데다 수비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여러 상황이 수원에 불리하게 돌아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원은 강팀의 면모를 보였다. 모든 경기력이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었으나, 위기를 빠르게 수습하고 이내 주도권을 잡으며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41분에는 조나탄이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데 성공했고, 이후 수원은 이른 실점 때문에 품었을 초조함을 극복하고 정상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 수원의 공격 집중력이 크게 흐트러졌다. 특히 염기훈의 마법 같은 왼발 크로스가 만들어 낸 찬스가 무수히도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상대 골키퍼의 선방 혹은 정확하지 마무리 때문에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축구는 슛의 개수 혹은 경기 내용이 아니라 골 수로 승패를 판가름한다. 수원은 이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역전승을 만들어냈더라면 침체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을 텐데 아쉬웠을 수원이다.


반면 대구는 원정 경기에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물론 전반 5분이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고 앞서 가 이길 수도 있는 경기였다. 그러나 수원이란 팀의 레벨과 원정 경기였음을 감안하면,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승점 1점을 챙긴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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