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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R 리뷰: 4/1/15:00 상주 상무 1-1 대구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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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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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4Round Match Review

 

2017년 4월 1일(15시), 상주 시민운동장

상주 상무 1-1 대구 FC

상주 득점: 후반 30분 김병오(도움 신진호)

대구 득점: 후반 24분 에반드로(도움 박태홍)

 

Starting Line-up




상주: 로테이션은 대구전에도 이어졌다. 지난 라운드 선발 라인업과 세 명이 달랐다. 스리 톱은 좌측부터 김호남-주민규-김태환이 구성했다. 3라운드서 우측 풀백으로 출격한 김태환은 이날 윙어 임무를 부여받았다. 중원엔 선발 명단에 복귀한 신진호가 볼란치를 맡았고, 역시 스타팅으로 돌아온 황순민이 함께했다. 김성준은 그대로였다. 플랫 4는 좌측부터 김성주-윤영선-이웅희-박준강이 형성했다. 이중 박준강이 뉴페이스였다. 골문은 오승훈이 지켰다.

 

대구: 3-5-2라는 큰 틀은 유지했으나, 베스트 11의 변화가 있긴 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골리 조현우가 이번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센터백 라인엔 홍정운 대신 한희훈이 들어왔고, 오광진도 좌측 풀백으로 박세진의 대체재로 새롭게 경기에 등장했다. 김동진·박태홍·정우재를 비롯해 수비형 미드필더 박한빈까지는 3라운드와 같았다. 공격 진영엔 세징야·레오 투 톱과 이재권이 선발 출장했고,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신창무를 대신해선 김선민이 나왔다.

 

Match Statistics



상주: 공을 쥐고 경기를 풀어가는 축구에 집중했다. 볼 점유율 측면서 원정 팀 대구를 62:38로 가뿐히 상회했다. 하지만 상대 진영을 노린 도전적 패스가 많았다기보다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데 매진한 경향이 짙었다. 그래도 슛 숫자에선 대구보다 많았다(13-7). 이 수치가 집계되는 데엔, 센터 포워드 주민규의 공이 지대했다. 전방서 위협적이었던 주민규는 홀로 일곱 개의 슛을 날려 대구 수비진 신경을 경기 막판까지 곤두서게 만들었다.

 

대구: 상주전의 에이스는 세징야가 아니라 레오였다. 레오는 네 개의 슛을 시도했는데 이 중 세 개가 유효였다. 오승훈 상주 골키퍼의 선방이 없었더라면 골도 기록했을 거다. 대구는 파울을 17개나 범했는데, 개인 차원서 살펴보면 주장 박태홍과 미드필더 박한빈이 만든 반칙이 공동 4개로 가장 많았다. 교체로 K리그 데뷔전을 치른 에반드로는 내내 조용하다가 첫 번째 슛을 데뷔골로 연결 짓는 행운을 누렸다. 이 장면을 빼곤 잠잠했다.

 

Match Point




일종의 시소게임이었다. 전반전엔 대구 무게가 더 나갔다면, 후반전엔 상주가 묵직했다. 대구는 자의반타의반으로 역습 전술을 택했다. 애당초 세징야와 레오를 앞세운 선 굵은 축구를 의도했던 면이 있던 듯했고, 상주가 볼을 부드럽게 다루는데 일가견이 있어 본의 아니게 공을 만질 기회 자체도 많지 않았다. 반면 상주는 컨트롤 타워 역을 했던 김성준을 중심으로 여기저기로 볼을 배급하며 대구의 빈틈을 노렸다. 김호남·김태환·신진호 등 이름값 있는 선수들은 무난한 플레이를 펼쳤다.

 

상주의 공세와 대구의 수세가 이어지긴 했으나, 어쨌든 서로의 집중력 저하가 한 번씩 나타나며 득점 장면이 발생했다. 상주는 66.7%의 선방율을 자랑하던 오승훈이 코너킥 상황서 클리어링에 실패하며 에반드로에게 실점했고, 대구는 믿었던 주장 박태홍이 볼 낙하지점을 올바르게 포착하지 못하는 바람에 김병오에게 공간을 내줘 역시 골을 허용했다. 누가 잘해서 골을 넣은 게 아니라, 상대 실수로부터 득점이 파생됐다고 보는 게 옳을 듯싶다.

 

양 팀 감독은 교체 카드를 각각 한 장만 사용했는데, 그라운드에 배치한 자원들을 크게 바꾸지 않고도 승리를 가져오리라 믿었던 듯하다. 그러나 시소게임은 종료 휘슬이 울리기까지 끝내 평행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