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K리그 주니어에 참가하고 있는 서울 이랜드 U18이 창단 첫 리그 2연승을 기록했다. 서울 이랜드는 3일(수) 열린 ‘2017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성남FC U18(풍생고)과의 1라운드 예비일 경기에서 후반 41분 터진 도재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달 29일(토) 8라운드 안산 그리너스 U18전 4-0 대승에 이어 성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창단 첫 리그 연승 행진을 달린 서울 이랜드는 3승 5패 승점 9점을 기록하며 A조 8위로 한 계단 뛰어 올랐다. 최근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는데 실패한 성남은 2승 2무 3패 승점 8점을 기록하며 9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전반 시작 2분 만에 서울 이랜드가 결정적인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잡은 이상헌이 전방을 향해 스루 패스한 것을 김태현이 잡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은 것. 하지만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안에서 때린 김태현의 왼발 슈팅은 크로스바 하단을 맞고 튀어나오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 초반 실점 위기를 허용했지만 경기의 주도권을 쥔 쪽은 성남이었다. 성남은 왼쪽 날개 박지원과 풀백 김보섭을 앞세워 서울 이랜드의 우측면을 집중 공략했다. 왼쪽 풀백 김보섭은 폭발적인 오버래핑과 함께 세트피스에서 여러 차례 날카로운 왼발 킥을 선보이며 서울 이랜드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중반 성남의 김소웅이 두 차례 헤더로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25분 왼쪽 측면에서 이재헌이 문전을 향해 올린 볼을 김소웅이 머리에 정확히 맞췄지만 크로스바 하단에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4분에는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김보섭이 왼발 프리킥으로 올린 것을 김소웅이 헤더로 골문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며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전반 내내 계속된 성남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서울 이랜드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이렇게 전반은 0-0으로 종료되었다. 




전반 내내 움츠려 있던 서울 이랜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두 명의 선수를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후반 2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이치후가 오른발 프리킥으로 아군을 겨냥했지만 최성우의 머리에 닿기에는 조금 높았다. 후반 19분에는 골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유정재가 문전을 향해 땅볼 패스한 것을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이상헌이 슬라이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맞으며 골키퍼 가슴에 안겼다.   


성남의 공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21분 센터서클 부근에서 양시후가 문전을 향해 길게 띄운 것을 쇄도해 들어가던 박태준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크로스바를 때리고 말았다. 후반 21분 아크 정면에서 때린 김보섭의 오른발 슈팅은 몸을 날린 주현성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으며 후반 29분 또 다시 김보섭이 왼발 프리킥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크로스바 위를 향했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이 계속되던 후반 39분 성남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골 에어리어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볼을 잡은 박지원이 수비수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키커로 나선 박태준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한가운데를 노렸지만 주현성 골키퍼에게 막히며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실점 위기에서 벗어난 서울 이랜드는 후반 41분 미드필드 정면에서 이상헌이 문전을 향해 로빙 패스한 것을 도재림이 잡아 골키퍼와 일대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며 앞서나갔다. 불의의 실점을 허용한 성남은 후반 막판 총공세에 나섰지만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히려 성남의 뒷 공간을 노린 서울 이랜드가 두 차례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서울 이랜드의 1-0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서울 이랜드는 7개의 슈팅 중 단 1개만이 유효 슈팅으로 연결되었지만 이것이 골문을 가르며 승리를 챙겼다. 성남은 무려 22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며 이 중 5개가 유효 슈팅으로 연결되었다. 프리킥과 코너킥 숫자에서도 성남이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끝내 서울 이랜드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서울E 윤대성 감독 “축구다운 축구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서울 이랜드의 윤대성 감독은 “리그 첫 연승이라 본인 스스로 굉장히 뿌듯하다. 선수들도 지금까지 연승을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굉장히 흥분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 만큼은 기쁨을 마음껏 만끽하게 해주고 내일부터 다시 열심히 준비해서 다음 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첫 번째는 상대가 잘하는 것을 저지하는 것, 두 번째는 상대의 약점을 파고드는 것을 주문했다. 수비에서는 상대가 투톱으로 나올 것을 예상하고 수비형 미드필더를 아래쪽으로 깊게 내려 상대의 공간 패스와 스크린플레이를 막기 위해 노력했으며 공격에서는 상대가 공간을 밀도 높게 활용할 때 그 부분을 빠르게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준비했는데 단 한 번의 찬스에서 득점을 거둬 승리할 수 있었다”며 승리의 비결을 전했다. 


성남전 승리로 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3승째(5패)를 기록하며 한 시즌 팀 최다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전기리그에서는 2승 9패, 후기리그에서는 1승 2무 8패에 그쳤지만 올 시즌 안양과 안산, 성남에게 승리를 거두며 창단 이래 가장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윤 감독은 “선수들이 포지셔닝에 대한 개념을 깨달아가는 것 같다. 4-3-3이나 4-2-4로 나설 경우, 혹은 3백을 사용할 경우 선수들이 각 포메이션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며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요인에 대해 이야기 했다.


서울 이랜드는 13일 부천, 20일 수원FC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윤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기는 축구가 아닌 축구다운 축구를 가르치기 위해 노력한다. 감독인 제가 기쁘면 경기를 보시는 부모님들이나 관중 분들도 감동을 받을 것이다. 아직까지는 그런 부분이 많이 드러나지 않아 아쉬움이 많다. 남은 전반기 동안 이러한 부분들을 좀 더 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은 두 경기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주니어 수원 더비’ 수원, 수원FC에 3-1 승리 




같은 날 열린 강원FC U18(강릉제일고)과 FC안양 U18(안양공고)의 경기에서는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최대민의 활약에 힘입어 안양이 1-0으로 강원에게 승리를 거뒀다. 안양은 후반 19분 미드필드 정면에서 김현석이 문전을 향해 스루 패스한 것을 최대민이 잡아 골키퍼와 일대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며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6일(토) 열린 수원FC U18과 수원 삼성 블루윙즈 U18(매탄고)의 ‘주니어 수원더비’에서는 수원이 3-1로 수원FC를 꺾었다. 수원은 전반 11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안에서 최정훈이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온 것을 김영준이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올렸다. 이어 후반 11분 센터서클 부근에서 이상재가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슛이 골키퍼 키를 넘어 골문을 가르며 점수 차를 벌렸다.


수원FC는 후반 15분 수원 진영 왼쪽에서 정명원이 올린 코너킥을 쇄도하던 편준호가 헤더로 연결하며 만회골을 기록했다. 한 골의 리드를 이어가던 수원은 후반 49분 미드필드 정면에서 이광인이 문전을 향해 스루패스 한 것을 오현규가 잡아 골키퍼와 일대일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 망을 흔들며 쐐기골을 기록했다.  




경남FC U18(진주고)과 포항 스틸러스 U18(포항제철고)의 경기에서는 원정팀 포항이 3-1로 경남을 제압했다. 포항은 후반 20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안에서 김진현의 패스를 받은 김찬이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을 가르며 앞서나갔다. 이에 경남은 후반 22분 포항 진영 왼쪽에서 이승엽이 올린 코너킥을 문전에서 이형석이 헤더로 골 망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포항은 후반 35분 페널티킥 지점 부근에서 볼을 잡은 배호준이 골키퍼와 일대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후반 40분 골 에어리어 정면에서 김진현이 상대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지며 얻어낸 페널티킥을 박재우가 골문 왼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두 골차 승리를 거뒀다.




개성고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 U18(개성고)과 광주FC U18(금호고)의 경기에서는 강영웅의 멀티골에 힘입어 부산이 3-1로 광주에게 승리를 거뒀다. 선제골은 광주가 기록했다. 전반 23분 김동욱 골키퍼가 길게 찬 볼이 부산 진영 아크 정면에서 크게 바운드 된 것을 조성권이 오른발 슈팅으로 밀어 넣으며 앞서나갔다. 반격에 나선 부산은 전반 35분 아크 왼쪽에서 천지현이 문전을 향해 패스한 것을 강영웅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44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권민재가 문전을 향해 길게 패스한 볼을 강영웅이 잡아 수비수와 골키퍼를 제치고 비어있는 골문에 밀어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28분에는 아크 왼쪽에서 김성환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을 가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2017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예비일 경기 결과


-A조 1R-


강원FC U18 0-1 FC안양 U18 (5월 3일/강릉제일고)

성남FC U18 0-1 서울E U18 (5월 3일/성남종합운동장)

수원FC U18 1-3 수원 삼성 블루윙즈 U18 (5월 6일/수원종합인조구장)


-B조 4R-


부산 아이파크 U18 3-1 광주FC U18 (5월 6일/개성고)


-B조 6R-


경남FC U18 1-3 포항 스틸러스 U18 (5월 6일/진주모덕구장)


■ 2017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5월 13일 경기 일정


-A조 9R-


부천FC 1995 U18 - 서울 이랜드 U18 (부천체육관)

FC안양 U18 - 수원 삼성 블루윙즈 U18 (석수체육공원)

수원FC U18 - 성남FC U18 (수원종합보조구장)

제주 유나이티드 U18 - FC서울 U18 (걸매B구장)

안산 그리너스 U18 - 강원FC U18 (안산유소년스포츠타운 1구장)


-B조 7R-


경남FC U18 - 상주 상무 U18 (진주모덕구장)

전북 현대 U18 - 전남 드래곤즈 U18 (금산중)

광주FC U18 - 포항 스틸러스 U18 (금호고)

부산 아이파크 U18 - 대전 시티즌 U18 (개성고)

대구FC U18 - 울산 현대 U18 (현풍고)


■ 2017 K리그 주니어 U17 5월 13일 경기 일정


제주 유나이티드 U17 - FC서울 U17 (걸매B구장)

대구FC U17 - 울산 현대 U17 (현풍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