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블루윙즈 U18(매탄고)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16강에 올랐다. 수원은 17일(목) 김천대학교에서 열린 ‘2017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인천 부평고와의 32강전에서 0-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24일(토) 열리는 16강전에서 FC서울 U18(오산고)과 ‘주니어 슈퍼매치’를 갖는다. 


수원은 전반 내내 주도권을 잡고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갔지만 좀처럼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초반 여러 차례 세트 피스 기회를 얻었으나 선제골로 연결되지 못했으며 전반 29분에는 전세진이 아크 정면에서 수비수 세 명을 제치고 문전을 향해 패스를 시도했지만 수비수 몸에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게속된 공격에도 득점을 올리지 못하자 주승진 감독이 이른 시간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전반 37분 정찬혁을 빼고 주휘민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한 것. 전반 43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주휘민이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크로스바 위를 향하며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부평고가 두 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지만 이성주 골키퍼가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수원은 후반 26분 아크 오른쪽에서 이상재가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노렸으나 왼쪽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후반 27분에는 골 에어리어 정면에서 일대일 찬스를 얻은 오현규가 로빙슛으로 골키퍼 키를 넘겼지만 골라인 바로 앞에서 수비수가 걷어내며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전후반 90분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한 양 팀의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수원은 두 번째 키커 권민호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나머지 세 명의 선수가 깔끔하게 슈팅을 성공시켰다. 수원의 이성주 골키퍼는 상대의 두 번째 키커를 시작으로 연이어 세 명의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냈다. 결국 수원이 승부차기 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의 주인공이 되었다.




수원 주승진 감독 “승부차기, 선수들을 믿었다”


주승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날씨가 워낙 더웠기 때문에 선수들이 준비한 것들을 원만하게 진행하지 못했다. 경기 중에 여러 변화를 줬는데 선수들이 더운 날씨 때문에 그러한 부분을 수행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감독인 본인의 미스다.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눠 앞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성주 골키퍼를 믿었고 키커들도 준비한대로 자신 있게 슈팅을 때렸다. 이전에도 승부차기를 경험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승부차기에 임한 것 같다”며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요인에 대해 이야기했다.  


주 감독은 전반기 왕중왕전을 앞두고 “성적에 연연하기 보다는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 위주로 출전시키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실제로 수원은 대회 두 경기에서 전세진, 임수성 등 3학년 선수들은 물론 조우진, 이광인 등 1학년 선수들까지 모든 학년의 선수들을 고루 투입해 승리를 거뒀다. 


주 감독은 “당초 의도대로 대회를 치르고 있다. 물론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선수도 있고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이는 선수도 있다. 선수들에게는 매 상황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우리가 준비한 것들을 경기장에서 보여주자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모든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는 대회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수원은 16강에서 서울과 ‘주니어 슈퍼매치’를 치른다. 지난 ‘2017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에서는 양 팀이 1-1로 비기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주 감독은 “라이벌 서울 역시 매우 좋은 팀이다. 우선 우리가 안정적으로 경기를 진행해 나갈 수 있는 부분, 반대로 상대가 가진 장점을 살리지 못하게 하는 부분을 모두 연구해서 경기에 나서겠다. 선수들에게 따로 이야기 하지 않아도 각오가 남다를 것이라 생각한다.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전남, 승부차기에서 패배…서울은 3-0 완승으로 16강 진출


한편 전남 드래곤즈 U18(광양제철고)은 승부차기 끝에 아쉬운 패배를 허용했다. 경북보건대에서 열린 서울 경희고와의 경기에서 전남은 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부터 드리블 해 들어간 김동균이 골 에어리어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을 가르며 선제골을 올렸다.


전반 41분과 후반 31분 연이어 실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한 전남은 후반 46분 골 에어리어 정면에서 백호준이 때린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온 것을 쇄도해 들어가던 이윤권이 밀어 넣으며 극적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전남의 첫 번째 키커 맹진배와 세 번째 키커 김민혁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남의 김병엽 골키퍼가 상대의 첫 번째 키커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냈지만 이어진 네 명의 키커가 슈팅을 성공시키며 승부차기 스코어 2-4로 무릎을 꿇었다. 


FC서울 U18(오산고)은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쏘아 올린 허익의 활약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경북보건대에서 열린 경남 창원기계공고와의 경기에서 서울은 전반 23분 허익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18분과 32분 정한민이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3-0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 2017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6월 17일 경기 결과 


-32강전-


전남 드래곤즈 U18 2(2PSO4)2 서울 경희고 (12시 경북보건대학교)

FC서울 U18 3-0 경남 창원기계공고 (14시 경북보건대학교)

수원 삼성 블루윙즈 U18 0(3PSO1)0 인천 부평고 (14시 김천대학교)


■ 2017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6월 18일 경기 일정 


-32강전-


울산 현대 U18 - 서울 동북고 (12시 경북보건대학교)

포항 스틸러스 U18 – 경기 고양FC U18 (16시 경북보건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