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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R 프리뷰: 인천 유나이티드 vs 포항 스틸러스(8. 20. 19:0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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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8
K03
Preview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7Round  Match Preview


2017년 8월 20일(19시), 인천 전용구장

인천 유나이티드 vs 포항 스틸러스


인천 NOW





인천은 지난 일곱 경기 동안 사슬처럼 이어지던 ‘무패무패무패무’ 행진을 끝내고 감격적 승리를 맛봤다. 물론 직전 경기의 승리가 그간의 모든 부진을 다 만회해주지는 못한다. 그래도 점점 하락해가던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를 잡은 것만은 분명하다. 인천이 그간 가장 고민했던 건 역시 최전방 득점포였다. 이효균이 좀처럼 R리그에서 올라오지 못하고 있고, 달리는 ‘기대와는 달리’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방출됐다. 웨슬리 역시 잦은 징계 속에서 스탯을 찍는 데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런 상황서 터진 건 수비수 채프먼과 ‘조커’ 박용지였다. 인천은 상주 상무만 만나면 특히 강했던 채프만이 집중력이 돋보이는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종료 직전엔 빠른 스피드를 가진 박용지가 원샷원킬의 면모를 보이며 승점 3점을 가져오는 결승골까지 넣었다. 요컨대 그간 최전방 피니셔의 부재로 큰 고심을 앓았던 인천이지만, 직전 경기에선 기존의 스트라이커 대신 수비수와 조커가 그나마 제 몫을 하며 웃을 수 있었다. 아직 완벽히 이상적 공격 공정은 아니나, 어쨌든 어떻게든 골을 넣고 이길 수 있다는 것을 결과로 증명한 만으로도 충분히 고무적 흐름인 건 분명하다. 


포항 NOW





3월 18일 강원 FC전 2-2 무승부와 7월 8일 전남 드래곤즈전을 제외하곤 좀처럼 무승부가 없던 포항이 최근엔 계속 ‘무’만 캐고 있다. 시즌 첫 2연속 무승부다. 특히 전남 드래곤즈전과 울산 현대전에선 모두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결정 능력을 보이며 1-1로 비겼는데, 이는 승부처에서 어떻게든 결과를 내고 마지막까지 힘을 내던 시즌 중반의 모습과는 다소 다른 흐름이다. 포항으로선 양동현이 여전히 제 몫을 해주며 최전방서 터뜨려주고 있으나, 그 외에 자원의 지원이 조금씩 힘에 부쳐가는 게 조금씩 눈에 보인다.


포항으로선 스플릿이 나뉘기 직전까지 스쿼드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김승대의 공백이 더욱 뼈아프다. 당연히 오는 인천 원정서도 나오지 못하는데, 별다른 영입이 없던 이번 여름 그나마 야심차게 준비한 전력 보강 카드가 바로 김승대였다는 점에서 더욱 속이 쓰리다. 따라서 포항으로선 주전급 선수들의 체력이 많이 소진된 상황서 역시 별다른 변화 옵션 없이 인천전에 나서야 한다. 물론 그런 만큼 더욱 조직력도 좋아진 데다, 선발 라인의 힘 자체는 크게 걱정할 것 없이 강하긴 하다. 그래도 좀 더 치고 올라가야 할 상황서 한 발자국 더 나가기 위한 동력 요소가 따로 없는 건 아쉽다. 


Match Check Point





이번 경기의 맞대결은 직전 경기서 나란히 득점을 기록하고 서로를 만나게 된 인천의 박용지와 포항의 양동현의 득점 다툼으로 압축할 수 있다. 15골로 득점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는 양동현은 경기의 포인트 그 자체로 꼽히기에 손색이 없다. 양동현은 포항의 모든 전술의 마침표를 맡고 있으며, 포항 공격력 그 자체를 맡고 있다. 바꿔 이야기하면, 양동현이 골을 넣느냐 못 넣느냐에 따라 승리가 포항이냐 인천이냐가 결정된다는 뜻이다. 양동현이 지난 맞대결서처럼 ‘누워서도 골을 넣는’ 돌고래 헤더로 펄펄 난다면, 다른 많은 요소들을 굳이 따지지 않더라도 승패는 포항 쪽으로 기울 것이다.


반면 인천엔 박용지가 있다. 득점 숫자(4골) 자체는 상대 팀 포워드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 그러나 박용지 역시 소속 팀의 승리를 책임질 골을 넣어준다는 점은 비슷하다. 최근 득점 감각이 분명하게 오름세인 공격수라는 점도 같다. 박용지는 전방에서 버텨주는 정통 공격수는 아니지만, 측면에서 틈을 만들고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종종 골을 사냥한다. 최전방에 중앙 수비수 김대중을 ‘잇몸’으로 사용하고 있는 인천으로선, 득점 감각도 뒤처지지 않으면서 최근 자신감까지 되찾은 박용지의 능력이 이번 경기의 성패를 결정할 중요한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