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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26R 프리뷰: 광주 FC vs 대구 FC(8. 13. 19:0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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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2
K17
Preview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6Round Match Preview


2017년 8월 13일(19시), 광주 월드컵경기장

광주 FC vs 대구 FC


광주 NOW





여름은 밤잠을 설치는 기간이다. 무더위를 못 이겨 깨어나면 다시 잠들기가 쉽지 않은 까닭이다. 아마 남기일 광주 감독은 이번 여름 누구보다 밤잠을 못 잤을 듯하다. 덥기도 덥지만, 팀 성적이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광주는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를 앞둔 현재 ‘꼴찌’다. 한 경기를 덜 치르긴 했으나, 그것으로 위안을 삼을 수는 없다. 이번 여름 투자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UEFA 유로 2016에 참가했던 북아일랜드산 공격수 맥긴을 완전 이적으로 데려왔고, 브라질에서는 몸놀림이 예사롭지 않은 완델손을 임대 영입했다. 그러나 성적에는 변화가 없다. 최근 치른 다섯 경기서 4패를 당했다. ‘견디기’를 잘하는 광주의 끈적거림이 사라진 느낌이다.


그래도 광주를 웃게 하는 선수는 완델손이다. 골을 넣으면서 메마른 광주 공격진의 단비가 되고 있다. 광주는 조주영이 기대보다 잘해주지 못하며 인천과 더불어 K리그 클래식 클럽 중 최저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완델손을 이용한 공격력 강화를 꿈꿔야 한다. 방점을 찍어야 할 선수는 단연 맥긴이다. 탈장 증세가 있어 고생하던 맥긴은 서서히 컨디션을 올리고 있다. 자신을 ‘슬로우 스타터’라고 설명하며 팀과 함께 좋은 결과를 내보겠다는 다짐이 현실이 되어야겠다. 어쨌거나 이제는 수비로만 승부를 볼 시기가 지났다. 광주는 승점 3점이 절실한 시점이고, 그러기 위해선 골을 넣어야 한다. 이 부분이 해결되지 못하면 순위도 그대로일 것이다.


대구 NOW





여름 이적 시장에서 레오를 부산에 보내줘야 했지만, 남은 외국인 공격수로 여전히 팀을 잘 유지하고 있다. 에반드로와 세징야는 여전히 귀중한 존재고, 주니오 또한 포텐이 터질 가능성이 있다. 최근에는 ‘신무기’도 얻었다. 공격수 출신의 센터백 김진혁이 수트라이커 기질을 발휘하며 팀 득점에 보탬이 되고 있어서다. 대구의 팀 스타일상 세트 피스 혹은 역습으로 골을 넣어야 할 때가 많은데, 김진혁은 그때마다 한 건씩을 해줬다. 최소한 골을 잘 넣지 못하는 팀이라는 이미지는 사라진 듯한데, 수비력에서 보다 안정성을 기할 수 있다면 대구는 더 올라갈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순위표 상황도 순조롭다. 9위 상주와는 고작 1점 차이가 날 뿐이다.


안드레 감독 대행의 지도력도 평균 이상은 가는 듯하다. 전임 손현준 감독의 전략을 흡수해 플랫 3를 유지하고 있고, 중원과 공격 숫자에 변주를 가해 상대에 혼란을 주고 있다. 약한 수비력만을 보완하면 될 텐데, 여름에 얻은 프라니치와 김동우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나아질 여지가 충분하다. 여기다 국가대표 골리 조현우는 언제나 든든하다. 기복 없는 플레이로 매 경기 세이브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대구는 광주전부터 시작해서 중대한 2연전을 치른다. 일단 꼴찌 광주와 맞붙은 뒤, 다음에는 9위 상주와 격돌한다. 두 경기 모두 승점 6점짜리나 다름없는데, 만일 승점 6점을 챙길 수 있다면 대구는 생존 싸움에서 한결 여유를 가질 수 있다.


Match Check Point





이번 주말에 슈퍼매치가 있다면, 또 하나의 슈퍼한 매치는 광주와 대구의 하위권 ‘BIG BANG’이다. 양 팀 모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리해야 한다. 광주는 이 경기에서 패하면 돌이킬 수 없는 구덩이에 빠질 수도 있다. 따라잡아야 하는 대구와 승점이 7점 차까지 벌어지기 때문이다. 이번 라운드서 상주와 인천이 대결을 벌이는데, 11위인 인천마저 상주를 잡고 달아난다면 광주는 K리그 클래식 순위표 가장 밑바닥에 덩그러니 남겨지게 된다. 반면 대구도 사활을 걸고 승부에 임할 것은 확실하다. 이 경기서 이기면 광주와 인천을 따돌리고 10위 자리를 안전하게 사수할 수 있어서다. 상황이 이러하니 이번 경기는 불꽃이 튈 수밖에 없다.


양 팀을 대표하는 포워드들의 맞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대구는 묵직한 에반드로와 창조성을 발휘하는 세징야에게 기대를 걸 만하고, 광주는 완델손과 맥긴을 이용해 차이를 만들려 할 것이다. 그러나 경기를 앞둔 광주에 한 가지 문제가 있다. 주전급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기는 했으나, 수원과 치른 FA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소화하며 체력에 빨간불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반면 대구는 지난 5일 서울 전을 치른 후 넉넉하게 한 주를 쉬고 있다. 광주 처지에서는 또다시 투혼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에 마주했는데, 홈팬 앞에서 어디까지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편 광주에서는 이민기가 경고 누적으로, 대구에서는 류재문이 같은 이유로 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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