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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10R 리뷰: 대구 FC 0-2 전북 현대(5. 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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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0Round  Match Review


2017년 5월 6일(17시), 대구 스타디움

대구 FC 0-2 전북 현대

대구 득점: 없음.

전북 득점: 후반 5분 이동국, 후반 43분 김신욱(도움 최철순)


Starting Line-up




대구: 대구는 익숙한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4년 만에 전북과 재대결하게 된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박태홍이 빠진 플랫 3엔 김동진-한희훈-김진혁이 나섰고, 미드필더진에는 측면 수비를 병행하는 오광진과 정우재에 더해 우상호와 류재문이 이름을 올렸다. 최전방에는 골잡이 레오를 중심으로 에반드로와 김대원이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전반 16분 만에 에반드로가 불의의 부상을 당한 뒤엔 4-5-1에 가까운 포메이션으로 변형했다.


전북: 전북은 다시 플랫 4를 꺼냈다. 김진수와 최철순이라는 리그 탑 급 수비수들이 복귀했기 때문이다. 전북은 홍정남 대신 황병근 골키퍼를 내세웠고, 김진수-임종은-이재성-최철순으로 이어지는 수비진을 구성했다. 미드필더진엔 신형민이 볼란치를 맡은 가운데 김보경-정혁-고무열-에델이 함께 2선을 형성했다. 최전방도 변화됐다. 지난 라운드서 에두와 김신욱을 함께 썼던 전북은 이번엔 개막전 이후 처음으로 이동국을 선발 원톱으로 냈다. 


Match Statistics




대구: 대구로선 아쉬운 한 판이었다. 전반 내내 전북의 공격에 시달렸지만, 끝내 실점하지 않고 하프타임을 맞이하며 반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후반전 빠르게 진행된 프리킥 상황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뒤 무너져 후반에만 2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전반전 11분 20초 공을 소유에 그쳐 14분 54초 공을 소유한 전북에 밀렸지만 오히려 실점이 없었는데, 후반전 15분 20초를 소유해 10분 29초 소유에 그친 전북을 압도했음에도 2실점을 했으니 아이러니다.


전북: 전북으로선 이동국-에두-김신욱의 간판 공격수들이 모두 출동해 각자 유효 슛을 기록했다는 게 고무적이다. 덕분에 점유율에서 49%-51%로 밀렸음에도 슛(10개-6개)과 유효 슛(6개-3개)에서 모두 앞설 수 있었다. 한편 지난 라운드에 김진수와 최철순을 경고 누적으로 잃었던 전북은 이날도 이동국·에두·고무열 등 공격수들이 모두 킥킹으로 경고를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Match Point





2연패에 빠졌던 전북이 다시 예전 모습을 찾았음을 입증한 경기였다. 대구는 FC 서울도 용감하게 무찔렀던 대구 스타디움에서 또 다시 강팀 킬러의 면모를 자랑하려 했으나, 모처럼 재가동된 전북의 ‘닥공’앞에 아쉬움을 남겼다. 


전북으로선 반가운 소식이 두 가지 있었다. 하나는 양 측면 풀백 최철순과 김진수의 복귀였다. 국가대표급 수비수인 둘은 지난 라운드서 팀의 완패를 밖에서 지켜봐야만 했다. 이후 절치부심한 둘은 이날 경기서 더욱 펄펄 날았다. 김진수는 후반 초반 자신이 얻은 프리킥 찬스를 빠르게 진행하는 센스있는 플레이로 페널티킥의 기점 역을 맡았고, 특유의 날카로운 크로스로 김신욱의 헤더를 이끄는 등 공격에서도 맹활약했다. 최철순 역시 마찬가지다. 왼쪽 측면을 활용하려는 대구의 역습을 파워풀한 플레이로 봉쇄한 최철순은 후반 막판 어느 틈엔가 전진해 김신욱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전북의 희소식은 또 있다. 바로 이동국이 리그 첫 골을 신고하며 본격적으로 발등 예열을 마친 것이다. 이동국은 개막전 선발 출전 이후 부상으로 오랜 시간 제 컨디션을 갖추지 못했는데, 그에 따라 김신욱·에델·에두 등 동료 공격수들이 골 맛을 볼 때도 홀로 영업(?)을 시작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이동국은 좋은 연계 플레이로 공격을 이끔은 물론 페널티킥으로 마수걸이 골을 성공시키며 앞으로 남은 시간을 더욱 기대케 했다. 반면 대구는 전반을 0-0으로 잘 버티는 등 저력을 발휘하는 듯했으나, 후반 초반 무너진 뒤 전북의 탄탄한 수비를 뚫지 못하며 아쉬운 영패를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