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영상

11R 리뷰: 전남 드래곤즈 1-3 수원 삼성(5. 14. 17:00)
2017
1
66
K07
K02
Review
K00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1Round  Match Review


2017년 5월 14일(17시), 광양 전용운동장

전남 드래곤즈 1-3 수원 삼성

전남 득점: 전반 27분 최재현(도움 허용준)

수원 득점: 전반 45분 산토스(도움 고승범), 후반 13분 산토스, 후반 45+5분 염기훈


Starting Line-up




전남: 최전방을 스리 톱으로 구성했다. 자일·허용준·최재현이 선봉에 섰다. 그리고 그 뒤를 이슬찬·김영욱·유고비치가 서포팅했다. 최후방 수비 라인은 최효진·토미·김준수·현영민으로 구성됐다. 이호승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번 시즌 3골 1도움으로 날선 공격력을 발휘하고 있는 이슬찬이 이날도 ‘공격 앞으로’라는 사명을 띠고 다른 두 명의 사이드백 선배들과 함께 선발 출전했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허용준(2골 3도움)과 최재현(2골 2도움)이라는 어린 공격 조합도 신임을 얻었다. 


수원: 수원은 스리 백을 내세웠다. 매튜·곽광선·구자룡 등 강함과 부드러움을 겸비한 센터백 조합을 꺼내들었다. 그 앞선에는 다섯 명의 미드필더가 플랫 3를 보호했다. 고승범·이종성·산토스·김종우·장호익이었다. 이중 산토스는 공격형 미드필더에 가깝게 배치된 까닭에 3-5-2보다는 3-4-1-2에 가까운 포진이 나왔다. 그리고 최전방에 선 두 명의 공격수로는 염기훈이 박기동과 함께 낙점을 받았다. 수원 골대를 지킬 수호신으로는 양형모가 이름을 올렸다. 조원희·이용래·고차원·서정진 등은 벤치에서 기회를 노렸다. 


Match Statistics




전남: 중하위권의 ‘닥공(닥치고 공격)’팀다운 모습이었다. 전반전에만 여섯 개의 슛을 때렸고, 이중 네 개가 유효 슛일 정도로 효율이 높았다. 전반 30분까지 누적 볼 점유율이 38%까지 떨어졌음에도 가성비 높은 축구를 구사했던 것이다. 그 결과 전남은 전반 27분에 허용준의 환상적 퍼스트 터치에 이은 크로스로 최재현이 선제골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 전반 종료 직전을 버티지 못하고 동점골을 내준 전남은 후반에 급격히 주도권을 빼앗기며 첫 15분 동안 31%라는 저조한 볼 점유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 기간에 전남은 산토스에게 역전 골까지 허용했고, 뒷심이 급격히 떨어져 한 골을 더 내준 끝에 완패했다. 


수원: 초반부터 용맹했다. 전반전 첫 30분 동안의 누적 점유율은 62%나 됐다. 원정 팀치고는 슛 시도도 적지 않았다. 전반전에 전남과 같은 여섯 개를 때렸다. 다만 유효 슛은 세 개로 하나 적었다. 전반전에 59%의 높은 점유율을 보인 수원은 후반 첫 15분에는 더욱 강하게 주도권을 쥐었다. 볼 점유율은 69%까지 치솟았다. 후반전의 효율은 더 높아졌다. 여섯 개의 슛을 시도해 네 개를 유효로 연결했고, 이중 두 개가 골이 됐다. 슛 대비 유효 슛 전환율은 66.6%였다. 유효 슛 대비 골 전환율도 50%나 됐다. 


Match Point




변수가 많은 두 팀의 대결다웠다. 초반에는 최근 울산 현대와 광주 FC를 상대로 두 번의 5-0 경기를 연출한 전남의 페이스가 매서웠다. 허용준이 후방에서 단번에 넘어온 롱 볼을 유럽에서나 볼 법할 부드러운 터치로 잡아놓았고, 한 번 더 치고 나간 뒤 땅볼 크로스로 연결했다. 이를 쇄도해 들어가던 최재현이 슬라이딩 슛으로 마무리했다. 이 득점은 전남으로선 승부 포인트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전남은 고질적 문제인 집중력 저하가 발생하며 전반을 버티지 못하고 동점골을 넣었다. 산토스가 기록한 이 골이 들어가지 않았더라면 전남은 하프타임에 숨을 고르고 후반전 굳히기를 모색해 볼 수도 있었다. 


그러나 최효진의 패스 미스로부터 시작된 전남의 첫 실점은 팀에 대단히 좋지 못한 영향을 불러 일으켰다. 동점골로 자신감을 얻은 산토스가 후반에 역시 최효진으로부터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수원이 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산토스와 최효진의 희비가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이 실점으로 사실상 분위기는 수원 쪽으로 넘어갔다. 그리고 수원은 지난 시즌처럼 막바지에 무너지는 팀이 아니었다. 전남이 저지른 두 번의 수비 실책과 선수들의 집중력 저하는 홈에서 잘 나가던 흐름을 멈춰 세웠던 악순환의 시작점이었다.


X

리그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