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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R 프리뷰: 전북 현대 모터스 vs 인천 유나이티드(5. 21. 16:0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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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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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2Round Match Preview


2017년 5월 21일(16시), 전주 종합운동장
전북 현대 모터스 vs 인천 유나이티드


전북 NOW




“이정도면 진짜 전북답지 않은데?”정도 수준까지 비틀거리다가, 최근 다시 막 원래의 전북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방향을 틀은 상태다. 전북은 주전 선수들의 줄 부상과 핵심 수비수들의 경고 누적 징계 등이 겹친 리그 초반을 버티지 못하고 광주 FC에 0-1패, 제주 유나이티드에 0-4로 패하는 등 예상치 못한 부진을 겪었다. 이 과정서 선두도 내줬고, 리그에만 집중하는 만큼 무패 수준으로 독주를 준비하려던 자존심에도 상처를 입었다.


그러나 언급했듯 이제는 많은 게 돌아온 상태다. 김진수와 최철순 등 핵심 수비수들이 모두 돌아와 다시 플랫 3와 플랫 4를 선택적으로 필요에 맞게 운영할 수 있게 됐고, 이승기가 돌아온 데 이어 이재성까지 인천전 선발을 예고하는 등 스쿼드가 다시 탄탄해지고 있다. 이와 궤를 같이 해 희소식이 겹쳤다. 에두·에델·김신욱에 비해 조용했던 이동국마저 지난 경기서 1호 골을 신고하며 공격에 가세한 것이다. 이동국까지 가세했고, 이미 1-0으로 앞선 상황서도 끝까지 공격에 집중한 끝에 기어이 쐐기골까지 넣는 전북의 닥공까지 돌아왔다. “이정도면 다시 ‘전북다워졌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최근 흐름이다.


인천 NOW




여전히 쉽지 않다.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에 홈구장을 내주느라 원정만 다니고 있는 인천은 그러지 않아도 쉽지 않은 일정을 더욱 험난하게 소화하고 있다. 그런 와중서 희망 고문까지 더해졌다. 평창까지 떠나가 치른 강원 FC전에선 최종환의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앞서갔고, 경기력까지 잘 뒷받침되며 승전보를 전하는가 했다. 그러나 후반 막판 집중력 부족과 불운이 겹치며 추가 시간에 역전을 허용했다. 직전 경기인 광주 FC전에선 0-0으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는데, 문선민과 웨슬리 등이 마지막 마무리를 못한 게 뼈아팠다.


인천으로선 슬슬 공격 옵션에서 한계가 드러난 모습이다. 최장신 스트라이커 달리와 투지와 스피드를 겸한 웨슬리가 있지만, 두 선수를 같이 쓰기에는 전술적 운용이 맞지 않는다. 그렇다고 한 선수만 쓰자니, 확실히 상대 수비와 경쟁력서 압도하는 힘이 부족하다. 웨슬리나 달 리가 원톱에 섰을 때 김용환·송시우·문선민 등 발빠른 측면 공격수들이 같이 힘을 내줘야 한다. 지금까지는 최전방이 힘을 내면 지원이 부족하고, 지원이 힘을 내면 마지막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는 한계가 반복되어 왔다. 인천으로선 우선 공격 옵션에서 힘을 내줘야 득점이, 그리고 승점 3점이 가까워질 듯하다.


Match Check Point





순위표상으로만 보면, 따로 매치 체크 포인트라고 부를 것도 없다. 전북은 충격의 2연패를 당하긴 했어도 여전히 K리그 클래식에서 가장 높은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고, 여지껏 단 1승 밖에 거두지 못한 인천과는 열한 계단, 즉 K리그 클래식에서 날 수 있는 최대한의 차이가 벌어져 있다. 그럼에도 이 경기서 일방적 승리를 장담하기엔 어딘가 찝찝하다. 인천이 전북만 만나면 유독 힘을 썼기 때문이다. 멀리 갈 것도 없다. 가장 직전 라운드인 이번 시즌 초 인천이 전북을 홈으로 불러들여 0-0 무승부를 거뒀다. 심지어 문선민이 얻은 페널티킥을 웨슬리가 넣기만 했어도, 인천의 첫 승과 전북의 부진은 더욱 빨리 찾아올 뻔했다.


심지어 지금은 울산 현대로 이적한 김인성의 골을 앞세워 전주성에서 이겼던 기억도 있다. 최근 다섯 번의 맞대결서 1승 3무 1패다. 인천이 앞선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전북이 마음 놓을 수 있는 성적은 전혀 아닌 셈이다. 특히 인천의 스타일이 전북의 닥공과 묘한 관계를 이루고 있다. 수비에 많은 숫자를 두는 대신 공격선 적은 숫자로도 빠른 카운터 어택을 하는 인천의 선 수비 후 역습 스타일은 전방에 많은 숫자를 둔 뒤 공격에 집중하는 전북의 약점을 제대로 파고들기 때문이다. 만약 이번에도 인천의 송시우나 웨슬리 등이 빠른 발을 이용해 전북의 뒤 공간을 노린다면, 전북으로서도 무조건 승리를 장담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순위로만 보면 단연 전북의 우세다.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공격에 자신있을 만큼 강팀인 전북과, 공격을 우선시하는 팀을 만날 때 가장 힘을 발휘하는 수비 팀 인천이 만나면 그간 놀라운 스코어들이 많이 나왔다. 그리고 이번에도, 두 팀은 그러한 스타일로 맞붙을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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