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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R 리뷰: 광주 FC 1-2 포항 스틸러스(5. 2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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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2Round  Match Review

2017년 5월 21일(19시), 광주 월드컵경기장
광주 FC 1-2 포항 스틸러스
광주 득점: 후반 26분 송승민(도움 조주영)
포항 득점: 전반 1분 이상기(도움 무랄랴), 전반 34분 양동현(도움 이상기)

Starting Line-up



광주: 남기일 광주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골문 앞에 윤보상이 위치하며, 최후방 수비에는 이민기·황인혁·박동진·이종민이 자리했다. 중원은 본즈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는 가운데 김민혁·여봉훈이 호흡을 맞춘다. 최전방 공격진에는 송승민·주현우·조성준이 위치했다. 그간 주포로 활약했던 조주영은 승부수로 쓰이기 위해 벤치에서 대기한다. 

포항: 최순호 포항 감독 역시 같은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골문은 강현무가 지키며, 최후방에는 강상우·김광석·배슬기·권완규가 합을 이룬다. 중원에는 무랄랴가 무게 중심을 잡는 가운데 손준호와 룰리냐가 힘을 합친다. 최전방에는 이상기·양동현·심동운이 위치했다. 올 시즌 주로 교체 투입됐던 신인 이상기가 이날 광주전을 통해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기록했다. 이는 주전 입성의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이상기에게는 매우 뜻깊은 기록이라 할 수 있다.

Match Statistics



광주: 축구에서는 슛을 아무리 많이 날린다고 해서 이기는 게 아니다. 점유율이 앞선다고 해서 판정승을 얻을 수도 없다. 축구에서는 오로지 골만이 승패를 가린다. 이런 점에서 광주는 굉장히 괴로운 처지에 놓여 있는 팀이라는 점이 이날 포항전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점유율·슛 횟수 등 거의 모든 지표에서 포항에 앞섰다. 기 싸움에 밀리지 않으려는 듯 파울도 서슴없이 가하면서 상대를 주눅 들게 만들려고 했다. 하지만 스코어에서는 1-2 패배다. 내용과 결과가 전혀 비례하지 않는 경기였다. 더 괴로운 건 이런 적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포항: 모든 수치에서 뒤진 포항이 두 골을 넣으며 승리한 것은 그만큼 효율적 경기를 했다는 뜻일 것이다. 사실 포항은 실제 플레이 시간이 23분 30초에 불과했다. 전반에는 11분대까지 내려앉았는데, 볼 없이 플레이하면서도 상대에 밀리지 않으려는 뛰는 축구를 훌륭하게 소화하며 승리를 연출했다. 주춤했던 양동현이 연속골 기록을 이어간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양동현은 광주를 상대한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두 골을 넣으며 팀에 승리를 안긴 바 있다.

Match Point



앞으로 광주는 포항과 맞상대하기 전에는 고사라도 지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창단 이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포항전의 아픔이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졌기 때문이다. 무기력하게 무너진 게 아니라 경기를 주도했음에도 불구하고 포항에 승리를 내줬다는 점은 더 아프다. 사실 시작부터 좋지 못했다. 킥오프한 지 1분 만에 무랄랴가 멀리 걷어낸 볼이 그대로 이상기에게 연결되어 실점했기 때문이다. 초반부터 만회하기 위한 어려운 싸움을 해야 했는데, 수비가 약한 광주가 라인을 올릴수록 포항에 기회가 주어질 수밖에 없었다. 전반 34분 양동현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후 광주는 중앙 수비수 황인혁까지 세트 피스 때마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는 등 무너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거듭 드러낸 바 있다. 이날 광주의 경기 기록을 살피면 상당히 독특한 점을 살필 수 있는데, 공격 포지션에 자리한 선수만 슛을 기록한 포항과 달리 골키퍼를 제외한 전 포지션에 걸쳐 선수들이 포항의 골문을 노렸다는 것이다. 결국 후반 34분 송승민이 한 골을 만들어내긴 했다. 하지만 거의 모든 선수가 달라붙어도, 몇몇 선수를 활용한 포항의 공격보다 예리하지 못했다. 이것이 광주가 패배에 땅을 치게 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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