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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R 리뷰: FC 서울 0-0 울산 현대(5. 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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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3Round Match Review


2017년 5월 27일(19시), 서울 월드컵경기장

FC 서울 0-0 울산 현대

서울 득점: 없음.

울산 득점: 없음.


Starting Line-up




서울: 4-3-2-1 혹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그간 백 스리에 기반을 둔 포메이션을 고집하던 황선홍 서울 감독임을 떠올리면 대단히 이례적 조치라 할 수 있다. 서울 선수들에게 익숙한 백 포를 들고 나왔다는 건, 그만큼 승리가 절실한 서울의 마음가짐을 알 수 있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유현을 대신해 백업인 양한빈이 나선 것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최후방 포백에는 김치우·황현수·곽태휘·심상민이 자리했으며, 주세종·오스마르·고요한이 중원을 형성했다. 최전방에는 윤일록·데얀·박주영이 포진했다. 주포인 데얀과 박주영이 동시에 가동됐다는 점 역시 서울이 이날 울산전을 정말 이기고 싶어했다는 방증이다.


울산: 울산은 4-1-4-1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골문은 조수혁이 책임졌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베테랑 김용대와 인천 시절부터 애제자로 둔 조수혁을 돌아가며 골문을 지키게끔 하고 있다. 최후방 백 포 라인에는 이명재·강민수·리차드·김창수가 자리했으며,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정재용이 나섰다. 2선 공격진에는 오르샤·이영재·한상운·김승준이 위치했으며, 최전방에는 이종호가 골잡이로 출전했다. 전반적으로 올 시즌 울산이 가동할 수 있는 최적의 라인업이 그라운드에 나섰다.


Match Statistics




서울: 울산을 상대로 대단히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각종 기록에서 울산과 별 차이없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이를 알 수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 서울은 이날 경기에서 울산 골문에서 보다 많은 세트 피스 기회를 얻었다. 아홉 차례 코너킥을 시도하고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는 저조한 집중력을 보인 것이다. 그나마 데얀이 팀에서 가장 위협적을 보이긴 했다. 네 차례 슛에서 세 차례 슛을 골문 안으로 날렸다. 하지만 데얀의 슛은 번번이 조수혁의 손에 걸리고 말았다.


울산: 울산은 슛 정확도에서 문제를 들어냈다. 서울보다 두 개가 더 많은 열세 차례 슛을 시도하고도 유효 슛은 단 한 개의 그쳤다. 물론 이중 모두 형편없는 슛은 아니었다. 골문을 겨냥한 오르샤의 슛이 날아올 때마다 서울 수문장 양한빈의 가슴은 철렁했을 것이다. 하지만 슛은 어쨌든 골문 안으로 향해야 위력을 발휘하는 법이다. 하지만 골문으로 향했던 한 개의 슛이 하마터면 이 경기의 승패를 가를 뻔했다.


Match Point




바로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이종호의 슛이다. 박용우의 패스를 받은 이종호가 페널티아크 중앙에서 기습적으로 시도한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골 라인 아래로 떨어졌다. 주심도 워낙 급작스럽게 일어난 일이라 골 여부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 듯하다. 어쨌든 이 슛 이후 심판의 판정은 서울과 울산의 희비를 크게 갈랐다. 서울은 간담을 쓸어내렸고, 울산은 땅을 치며 아쉬워할 수밖에 없었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경기 후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이 조속히 도입됐으면 한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다행히 주심의 득점 사인이 울리지 않아 안도의 한숨을 내쉬긴 했지만, 서울 처지에서는 대단히 뒷맛이 씁쓸했을 경기였다. 경기를 주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답답한 빌드업을 드러내며 효과적으로 상대를 공략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현재 득점 랭킹 1위 데얀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긴 했으나, 데얀만 펄펄 난다고 해서 공격이 잘 풀리진 않을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데얀은 전성기를 지났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다. 전술적 측면에서, 팀 전체적 측면에서 해결책이 필요해 보이는 서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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