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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R 프리뷰: 상주 상무 vs 전북 현대(7. 16. 19:0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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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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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1Round Match Preview


2017년 7월 16일(19시), 상주 시민운동장
상주 상무 vs 전북 현대


상주 NOW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 라운드 승리가 컸다. 이른바 승점 6점짜리 승부였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3점을 더한 상주는 6승 6무 8패로 승점 24점을 쌓아 K리그 클래식 8위에 랭크됐다. 물론 상주의 순위가 올라갈 수 있었던 데엔, 하위권 클럽들의 동반 부진이 도움을 주기도 했다. 상주가 격파한 광주부터, 전남·인천·대구 모두는 승리하지 못했다. 이쯤 되니 순위표상의 명암도 드러난다. 상주의 위로는 상위권 진출을 꿈꾸는 클럽들이 치열히 경합하고 있다. 바로 위인 서울은 현실의 위치는 낮아도 여기서 만족할 팀은 아니다. 반면 상주부터 끝까진 하위권의 이미지가 잡혔는데, 이들 모두 생존이라는 단어를 머릿속에 그린다. 현재 상주는 뱀의 머리다.


상주의 로테이션은 양날의 검이다. 김태완 감독은 부상자가 많다며 걱정을 하지만, 매 라운드 바뀌는 라인업을 보고 있다면 놀라울 따름이다. 광주전 같은 경우는 19라운드와 비교해 전방 스리 톱 모두가 바뀔 정도였다. 그러나 베스트 11의 잦은 순환이 조직력을 해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상주의 들쑥날쑥한 성적이 증거다. 잘할 때는 서울을 잡을 만큼 저력을 뽐내지만, 못하면 속절없이 무너지는 팀이 상주다. 선수들의 이전 소속 팀을 감안한다면 잘하는 순간이 납득 가지만, 속절없이 무너질 시엔 단결력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 모두에게 동기부여를 심기 위한 김 감독의 배려도 있지만, 강등의 압박을 받는 처지는 여러 모로 곤란하다.


전북 NOW




올 시즌 전북의 특징이라면 생각보다 패배가 많다는 거다. 벌써 4패나 했다. 다른 팀이 들으면 배부른 소리하지 말라고 화를 내겠지만, 전북 입장에서는 만족할 수가 없다.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그들의 스쿼드 두께고, 다른 하나는 패배했을 때의 상황이다. 전북은 한 대회에 참가하는 팀이다. 그토록 좋은 선수단을 가졌음에도 말이다. 하여 리그에만 온전히 힘을 쏟을 수 있는 구조인데, 그런데도 몇 번씩 지면 자존심이 상한다. 전북은 최소 패배 클럽이긴 하나, 울산·강원·수원도 전북보다 한 번 더 졌을 뿐이다. 또한 제주전 2연패는 반성해야 한다. 시즌 초에는 대패였고, 20라운드에서는 실수가 졸전을 빚었다. 집중력을 더욱 길러야만 한다.


물론 산전수전 다 겪은 최강희 감독이 알아서 팀을 잘 추스르겠지만, 평년보다는 타 클럽과 거리가 멀지 않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전북이 주춤한 사이, 2위 울산은 승점 3점 차로 추격했고, 강원과 수원도 승점이 5점뿐이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다행히 전북엔 호사스러운 스케줄이 기다리고 있다. 향후 네 경기 동안 상주·광주·인천을 거푸 상대한다. 한 경기는 서울전이 껴 있어 각오를 단단히 해야겠지만, 나머지는 평소 실력대로만 하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세 팀을 거치며 승점 9점을 쌓으면, 전북은 늘 그랬듯 뒤쪽 팀들의 거리가 꽤 멀어져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듯싶다. 이번 라운드 상주전은 1위 굳히기의 시작점이다.


Match Check Point




상주는 전북만 만나면 불사조가 아니다. 타오르던 불길이 자꾸만 꺼진다. 통산 전적은 0승 3무 9패로 이긴 기억이 존재하지 않는다. 한 번쯤은 이겼을 법도 한데, 왜 이리도 약한지는 의문이다. 이런 까닭에 상주는 경기 목표를 승리로 삼을 만하다. 전북을 상대하는 많은 클럽들은 비기는 데도 만족하는 경우가 많지만, 상주만큼은 승점 1점을 얻어도 기분이 좋지 않을 수 있다. 이번 기회에 전북을 잡아 그토록 갈망하던 1승을 따내야 한다. 다행히 조짐은 좋다. 전북이 제주에 패했고 그 사이 경쟁자들이 추격을 시도했다. 전북은 정신 차리고 상주전에 임하겠지만, 심적 부담감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예년과 달리 전북은 흔들리는 횟수가 잦아졌다.


전북 처지에선 그래도 상주를 만나 다행이다. 역대 전적은 ‘봉동 전사’들의 마음을 편안히 한다. 4월의 대결도 그랬다. 네 골 차로 여유롭게 앞서다 막판 한 골을 내줘 4-1로 쾌승했다. 재현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반면 상주는 전북전서 기록했던 마지막 득점을 기억해야 한다. 그들의 장점인 측면 공격이 상대에 생채기를 냈다. 상주를 상대하는 감독들은 저들의 강점이 웬만한 클럽 저리가라 하는 측면이라고 말하는데, 이는 지금도 유효하다. 수준급 윙어들과 날개인지 수비인지 구별이 안 가는 풀백들은 상주 측면을 아름답게 빛낸다. 더해 광주전에서는 중원에서 득점이 시작해 보유한 무기도 하나 더 확인했다. 낮은 가능성은 분명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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