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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R 리뷰: 전남 드래곤즈 1-1 전북 현대(8. 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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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6Round  Match Review


2017년 8월 12일(19시), 광양 전용경기장

전남 드래곤즈 1-1 전북 현대

전남 득점: 후반 10분 자일(도움 현영민)

전북 득점: 전반 45분 에두


Starting Line-up




전남: 최강 전북을 맞아 대단히 단단한 전형을 택했다. 김영욱과 유고비치를 쉬게 하고 부상을 털고 돌아온 양준아와 센터백 고태원을 올려 더블 볼란테로 꾸렸다. 대신 고태원이 올라선 자리엔 토미가 이지남과 호흡을 맞췄다. 오른쪽 측면 수비엔 이슬찬이 변함 없이 자리를 지킨 가운데, 반대편에는 베테랑 현영민이 수비형 미드필더의 임무를 뒤로 하고 레프트백으로 복귀했다. 최전방에는 피지컬이 좋은 페체신이 홀로 버텼고, 2선은 왼쪽부터 자일·한찬희·최재현이 섰다. 전체적으로 엉덩이를 뒤로 뺀 4-2-3-1 포메이션이었다. 


전북: 이에 맞선 원정팀 전북은 2선에 힘을 실은 4-1-4-1 포메이션으로 응수했다. 최근 경기에서 폼이 좋은 에두가 최전방에 섰고, 2선엔 왼쪽부터 이승기·이재성·정혁·로페즈가 나란히 배치됐다. 대단히 공격적 포진이었는데, 이는 원 볼란테로 신형민이 뒷받침했기에 가능했다. 신형민의 뒤를 다시 김진수·조성환·김민재·최철순이 뒷받침했다. 홍정남이 골키퍼 장갑을 끼며 최후의 보루로 힘을 실었다. 

 

Match Statistics




전남: 예상보다 크게 뒤처지지 않았다. 첫 15분 동안 평균 볼 점유율 47%를 유지했다. 전반전 전체 볼 점유율은 45%로 양호했다. 다만 슛이 아쉬웠다. 워낙 수비에 신경을 쓴 탓에 공격에는 크게 집중을 하지 못했는데, 슛 세 개, 유효 슛 두 개에 그친 건 그래서 어쩌면 당연했다. 후반이라고 크게 다를 것이 없었다. 여전히 슛 세 개, 유효 슛은 하나 줄은 한 개에 그쳤다. 그러나 그 중 하나가 골이 되며 전북을 상대로 천금 같은 승점 1점을 얻을 수 있었다. 그 유효타 하나가 자일의 머리에 걸렸다는 건 전남으로선 대단한 행운이었다. 


전북: 전북은 원정에서 전반전 55%의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전남을 밀어붙였다. 슛은 13개를 때렸고 유효 슛도 일곱 개나 됐다. 그러나 득점으로 연결된 건 에두의 슛 하나 뿐이었다. 전북으로선 전반에 어떻게든 승부를 내고자 무자비하게 전남 골문을 두들겼지만, 골포스트를 맞히는 불운이 겹치며 1득점에 그쳤다. 후반에는 상황이 더 악화됐다. 아홉 개라는 적지 않은 슛을 시도했지만 유효는 하나 밖에 없었다. 이러다 보니 공격하다 지치는 상황이 역으로 벌어졌고, 골을 추가하지 못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Match Point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승부의 주요 포인트로 작용했다. 전북이 최근 활약이 좋은 에두의 선제골로 전반 45분 만에 앞서 나갔다. 수비수 다리 틈을 정확히 노린 반 템포 빠른 슛이 이호승 골키퍼를 당황시켰다. 전북 처지에선 대단히 많은 슛을 시도하고도 골포스트를 맞히는 등의 이유로 선제골이 늦어지긴 했지만 어찌됐든 전반전 내에 골을 넣은 건 다행 아닌 다행이었다. 


그러나 한 골로는 최근 수비력이 오르면서 공격 또한 중하위권 치고는 대단히 강한 전남을 꺾기엔 충분치 않았다. 전남은 이날 유고비치와 김영욱이 선발로 나서지 않았지만 해결사 자일이 존재했다. 자일은 후반 시작 10분 만에 현영민이 올린 크로스를 정확한 위치 선정에 이은 헤더 슛으로 전북 골망을 갈랐다. 홈에서 이러한 동점골은 전남의 사기를 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고, 이동국과 김신욱이 동시에 투입된 남은 시간을 잘 막아내며 최강 전북을 상대로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 만에 승점을 따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