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영상

K리그에 혜성처럼 등장한 ‘슈퍼 루키’: 2편 안정환
2017
1
K00
Story

K리그 슈퍼 루키 시리즈

2편: ‘테리우스’ 안정환



수려한 외모, 화려한 기술, 넘치는 스타성, 그리고 한 남자로서의 숨길 수 없는 엄청난 매력까지. 1998년 부산 대우 로얄즈(現 부산 아이파크)를 통해 데뷔한 안정환 얘기다.


아주대학교 재학 시절부터 ‘테리우스 골잡이’로 명성을 날렸던 안정환은 1998년 부산을 통해 프로축구 선수 커리어를 시작했다. 안정환의 프로 등장은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화제였다. 배우 못잖은 외모를 가진 축구 선수가, 심지어 기량도 출중했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안정환은 ‘스타 군단’ 부산에 입단한 뒤 곧장 주전을 따냈다. 데뷔 첫 시즌에만 33경기에 출장해 13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 비록 1998년 신인왕은 이동국의 몫이었으나, 안정환도 그에 버금가는 멋진 활약을 펼쳤다.


안정환의 플레이는 이전까지 한국 축구에서 볼 수 없었던 화려함 그 자체였다. 유려한 드리블과 환상적 슛은 마치 이탈리아 프로축구에서나 볼 법한 ‘판타지 스타’를 연상케 했다. 실제로 안정환은 2000시즌 전반기를 마친 후 이탈리아 세리에 A에 속한 페루자로 이적하기도 했다.


안정환의 등장과 활약에 K리그 전체가 들썩였다. 관중들이 몰리기 시작했고, 안정환이 가는 곳은 늘 구름 관중이 들어찼다. 수려한 외모에 더 수려한 실력까지 갖춘 골잡이의 등장에 K리그는 열광하고 환호했다.


1998년부턴 수원 삼성 미드필더 고종수, 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이동국과 함께 전례 없던 ‘K리그 르네상스’를 만들기도 했다. 이 셋은 함께 또 따로 각자의 기량을 분출하며, 관중들의 눈을 K리그에 집중하도록 만들었다.


안정환은 프로 2년 차였던 1999년엔 34경기에 나서 21득점 7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를 평정했고, 2000년엔 전반기 20경기만 뛰고도 10골을 터트리며 이탈리아 세리에 A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오랜 해외 생활을 마친 후인 2007년, 친정 팀 부산 아이파크로 복귀해 두 시즌을 뛰며 팬들의 사랑에 화답했다. 그 두 시즌 동안 안정환이 남긴 기록은 52경기 출전 11득점 3도움이었다.


K리그에서 도합 다섯 시즌만 뛴 안정환은 139경기에 출전했으며, 55득점 14도움을 기록했다. 경기 당 0.4골, 0.1도움의 기록이다. 합산 공격 포인트는 69개로 경기 당 0.51개를 생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