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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R 리뷰: FC 서울 1-1 포항 스틸러스(9.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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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2017년 9월 24일(15시 1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

서울 득점: 전반 14분 오스마르

포항 득점: 후반 35분 룰리냐(도움 완델손)






서울은 박주영을 원 톱에 두고 좌우 날개로 윤승원과 이상호를 세우는 선택을 했다. 오스마르-고요한-주세종이 중앙을 사수했다. 이규로-김원균-곽태휘-신광훈이 양한빈 골키퍼와 함께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포항의 포메이션도 서울과 같은 4-3-3이었다. 이광혁-양동현-심동운이 스리 톱으로 나왔다. 손준호-무랄랴-룰리냐가 2선에 위치했다. 완델손-배슬기-권완규-강상우가 플랫 4 라인에 섰다. 노동건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서울 고요한, 포항 권완규 등 사이드백 선수들이 원래 자기 포지션이 아닌, 다른 보직을 맡은 점이 특징적이었다.  





1-1이라는 스코어가 말해주듯, 내용도 스탯도 대단히 팽팽했다. 서울이 10개, 포항이 12개의 슛을 시도했다. 유효 슛은 두 팀 모두 다섯 개로 같았다. 볼 점유율이 서울 48%, 포항 52%로 비슷했다. 심지어 파울 수도 서울이 16개, 포항이 17개였다. 그러나 초반 분위기는 서울이 앞섯다. 서울은 경기 시작 14분 만에 오스마르의 선제 골로 앞서 나갔다. 서울은 이른 시간에 상대 기선을 제압했고, 후반만 잘 버틴다면 홈에서 승점 3을 수확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후반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포항은 최전방과 최후방 간격이 벌어지는 등 균열을 드러냈다. 





그러나 후반 35분에 한 선수에 의해 승부의 방향이 바뀌어 버렸다. 포항의 왼 측면 수비수 완델손이었다. 그는 서울 진영 페널티 박스 왼쪽 모서리에서 볼을 잡은 후 순간적으로 폭발적 스피드를 발휘해 서울 측면 자원인 신광훈과 고요한을 한꺼번에 돌파했다. 그리고 과감하게 서울 골문을 향해 왼발 슛을 날렸다. 비록 이 슛은 서울 수문장 양한빈에게 막혔다. 하지만 곁에 있던 룰리냐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마무리해 동점을 만들었다. 골은 룰리냐의 몫으로 기록됐지만 90% 이상은 완델손이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득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