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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R 프리뷰: 포항 스틸러스 vs 인천 유나이티드(10. 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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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4Round Match Preview


2017년 10월 14일(15시), 포항 스틸야드

포항 스틸러스 vs 인천 유나이티드


포항으로선 스플릿 라운드에 돌입한 만큼 이제는 여유(?)를 찾을 수 있다. 그간 스플릿 A 진출을 위해 애썼지만 이에 실패해 분위기가 좋을 순 없겠으나, 적어도 스플릿 B에선 가장 강등으로부터 걱정이 적은 팀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래서 지금껏 눌렸던 부담을 털고 진짜 포항의 모습을 되찾을 지도 모를 일이다. 인천은 상황이 급하다. 스플릿 라운드 돌입 직전 강원 FC전마저 패해 강등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첫 경기부터 마지막 경기까지 모든 경기를 결승전처럼 임해야 잔류가 보인다. 그래서 포항전엔 여유 대신 모든 전력을 쏟아부을 참이다. 




포항으로선 최근 그나마 흐름이 살아나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다. 지난 8월 공교롭게도 인천과 맞대결 이후 전북 현대전 0-4 대패까지 3연패로 고꾸라질 때만 해도 팀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었는데, 이후 네 경기선 1승 3무로 조금씩 안정을 찾고 있다. 특히 직전 경기 수원 삼성전처럼 다소 어려운 경기를 하더라도 꼭 한 골씩은 터뜨려주는 양동현의 존재감이 여전히 건재하고, 룰리냐와 심동운 등 2선 자원들 역시 분명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포항으로선 인천 원정서 3-0 완승을 거뒀을 당시의 신났던 흐름과 완벽했던 공수밸런스를 다시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만 된다면, 인천으로부터 승점 3점을 받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터다.


인천은 직전 경기 강원 FC전에서 2실점을 허용한 게 크지만 그 이전 여덟 경기선 단 3실점만을 허용할 만큼 특유의 수비 조직력이 돌아왔다는 게 큰 장점이다. 일례로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던 시즌 중반 치른 홈 맞대결선 양동현에게 ‘돌고래 헤더’ 골을 내주는 등 굴욕까지 맛보며 0-3으로 완패했지만, 이후 팀 컨디션이 완전히 자리잡은 뒤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났을 땐 완벽한 수비력을 앞세워 2-0 쾌승을 거뒀다. 요컨대 인천의 수비가 좋을 때 만난 포항엔 0-3으로 맥을 못 추리고, 인천의 수비가 올라왔을 땐 2-0으로 충분히 제압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 그리고 지금, 인천의 수비력은 그 어느 때보다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