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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R 리뷰: FC 서울 2-2 수원 삼성(10.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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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5Round Match Review


2017년 10월 21일(15시), 서울 월드컵경기장

서울 득점: 후반 11분 데얀, 후반 29분 윤일록(도움 주세종)

수원 득점: 후반 5분 이용래, 후반 49분 조나탄






홈팀 서울은 박주영의 명단 제외가 의외였다. 무릎이 좋지 않은 박주영은 슈퍼매치에 참석하지 못했다. 그 결과 스리 톱은 윤일록-데얀-윤승원이 구성했다. 아래로는 예상 가능한 멤버였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오스마르의 빈자리는 주세종이 메웠다. 플랫 4는 이규로-황현수-이웅희-신광훈이었고, 골리는 단연 양한빈이었다. 원정팀 수원은 이용래를 전진 배치했다. 3-4-1-2에서 ‘1’의 구실을 한 이용래는 공격수에 가깝게 포지셔닝하고 동시에 그라운드를 폭넓게 활보했다. 이를 제외하고 나머지 멤버의 조합은 평소와 비슷했다. 교체 카드로는 박기동이 1순위였고, 산토스는 후반 43분이 돼서야 그라운드를 밟았다.






슈퍼매치다웠던 한판이었다. 전반은 양 팀의 미드필더 싸움이 워낙 격렬해 서로 간의 매끈한 빌드업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반면, 후반엔 이른 시간부터 골이 터지며 공수 교대의 템포가 빨라졌다. 선공은 이용래가 날렸다. 낯선 위치에서 활약한 이용래는 페널티 박스 안으로 잠입하며 골까지 터뜨리는 기쁜 날을 보냈다. 환희에 가득 찬 표정으로 세리머니를 하는 이용래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할 정도였다. 그러나 수원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슈퍼매치의 사나이’ 데얀이 페널티킥으로 라이벌 매치 ‘7호 골’을 터뜨리며 응수했기 때문이다. 데얀은 자신의 K리그 3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자축포를 쐈다.






이후 경기장 분위기는 서울 쪽으로 기울었다. 박진감은 여전했지만, 서울 쪽이 더 날카로웠다. 결국 서울은 역전골을 빚었다. 주세종의 발끝을 떠난 환상적 침투 패스가 정확하게 수원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떨어졌고, 쇄도하던 윤일록은 볼을 지면에 대지 않고 공중에서 마무리했다. 수문장 양형모가 제대로 반응할 수 없을 만큼 재빠른 피니시였다. 그러나 수원의 투쟁심은 역전골을 허용했다고 사그라지지는 않았다. 후반 막판까지 거듭 공격을 진행한 수원은 전역 후 첫 슈퍼매치를 치른 김은선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얻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조나탄은 그렇게 서울의 골망을 가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론적으로 서울 쪽에 아쉬운 결과였다. 수원은 승점 3점을 취하지는 못했으나 서울과 간격을 그대로 유지해 위치를 굳건히 했다. 그러나 남은 경기가 ‘3’으로 줄어든 서울은 큰 소득은 없었고 타 클럽과 승점 차도 좁히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