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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R 리뷰: 광주 FC 1-0 상주 상무(10.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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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5Round Match Review


2017년 10월 22일(15시), 광주 월드컵경기장

광주 득점: 전반 40분 송승민(도움 김민혁)

상주 득점: 없음






광주는 최근의 베스트 멤버가 그대로 가동됐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완델손은 이번에도 역시 서브였고, 그를 제외한 11인이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스리 톱은 나상호-송승민-김민혁, 미드필더 라인은 정동윤-본즈-임선영-이종민, 플랫 3는 김영빈-김정현-이한도, 골키퍼는 윤보상이었다. 돌아온 3인방 김민혁·임선영·본즈가 눈에 띄는 스타팅이었다. 원정팀 상주도 사실상 베스트가 나왔다. 김태환-주민규-김호남이 형성하는 묵직하고 재빠른 공격진에 이종원-여름-윤영선이 중원에 섰고, 홍철-임채민-김남춘-신세계가 수비 라인을 만들었다. 골리는 서울 출신의 유상훈이었다.






광주의 기세가 예사롭지가 않다. 하위 스플릿 첫 경기서 전남을 4-2로 무찌르더니 상주마저 꺾으며 2연승을 달렸다. ‘학범슨’의 지도력이 드디어 그라운드에 나타나는 듯싶다. 숫자로 돌아봐도 광주는 훌륭했다. 점유율도 근소하게 앞섰고, 슛(유효 슛)에서도 9(3):4(2)로 우위를 점했다. 경기의 주인공은 ‘철인 16호’ 송승민이었다. 필드 플레이어로 K리그 최다 연속 출장 기록을 이어 가는 송승민은 상주전서도 선발로 출격했고, 이날은 골까지 기록하며 타고난 무한 체력을 자랑했다. 조연들도 뛰어났는데, 시즌 초반 ‘청년 가장’ 구실을 하던 김민혁은 도움 하나를 추가하며 자신이 부상을 털고 광주에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렸다. 최근 실수가 잦았던 윤보상도 상주전만큼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제 2연승을 달린 광주는 기적 같은 잔류를 꿈꿀 수 있게 됐다.






한편, 상주는 계속해서 풀이 꺾이고 있다. 주민규가 조용해지니, 팀까지 덩달아 활력을 잃었다. 잘 될 때는 치명적 스리 톱인 김태환-주민규-김호남은 광주전서 셋이 합쳐 슛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공격수 중 슛은 후반 17분 교체로 들어온 김병오의 것이 유일했다. 최근 다섯 경기 째 승리가 없는 상주는 순위 싸움에서 또다시 위기에 빠졌다. 표면적으로는 9위지만 10위 인천과는 승점이 동률이고, 11위 전남과도 1점 차에 불과하다. 여기다 자신들이 패하는 바람에 광주에 추격의 실마리까지 제공했다. ‘전역’이라는 이슈가 있어 상주의 경기력이 들쑥날쑥한 것은 감안해야 하지만, 지난 시즌 상위 스플릿에도 올랐던 팀이 이렇게 무너지고 있는 모습은 아쉽다. 경기가 잘 풀릴 때의 모습을 기억해 어서 부진의 늪에서 탈출해야 할 상주다. 이렇게 하다가는 정말 강등이 될 수도 있다. 많은 팀들이 그렇게 클래식과 작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