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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R 리뷰: 수원 삼성 2-1 강원 FC(10.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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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02
K21
Review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6Round Match Review


2017년 10월 28일(15시), 수원 월드컵경기장

수원 득점: 전반 16분 조나탄(도움 김민우), 후반 23분 이용래(도움 김민우)

강원 득점: 전반 20분 황진성(도움 이근호)






수원은 3-5-2 포메이션으로 승부를 걸었다. 신화용의 부상 때문에 양형모가 골문을 지켰으며, 매튜가 징계를 받은 가운데 이종성·곽광선·구자룡이 플랫 3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김민우·김은선·조지훈·고승범이 미드필더 라인을 형성했고, 최근 컨디션이 좋은 이용래는 이들에 한발 앞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됐다. 투톱은 박기동과 조나탄이었다. 3-5-2로 맞선 강원은 이범영이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안지호·김오규·강지용이 최후방을 구축했다. 박선주·황진성·오범석·김승용·김민준이 미드필더 라인을 형성했는데 이 다섯 명의 선수는 M를 그리며 중원을 구축했다. 황진성과 김승용이 공격형 미드필더다. 최전방은 이근호와 정조국이 맡았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경기 전 강원이 자신들만 만나면 수비 지향적 플랫 3를 가동한다는 말을 남겼다. 절대 쉽게 실점하지 않겠다는 강원의 노림수에 휘말려 어려운 경기를 했다는 뜻일 터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이번에도 강원의 수비에는 머릿수가 많았다. 하지만 그 머릿수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선수가 있었으니 김민우다. 김민우는 전반 16분 조나탄에게 절묘한 침투 패스를 시도해 선제골을 유도해냈으며, 후반 23분에는 과감한 측면 돌파에 이은 컷백으로 이용래의 결승골을 끌어냈다. 결정적 순간에 번쩍거리는 김민우의 존재감 덕에 수원은 강원 수비진을 무용지물로 만들며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강원 처지에서는 다소 갑갑했을 경기가 아닐까 싶다. 물론 김민우의 활약상이 워낙 돋보이긴 했다. 하지만 초반 20분까지만 하더라도 강원은 제법 수원과 공방을 주고받았다. 전반 20분에 이근호의 패스를 받은 황진성이 골망을 흔들며 수원을 긴장케 한 이유기도 하다. 하지만 전반 39분 정조국이 팔꿈치 가격으로 퇴장당하면서 모든 게 엉키고 말았다. 1-1 상황에서 수적 열세에 몰릴 수 밖에 없었고, 이후 강원에 놓여진 선택지는 오로지 버티기 밖에 없었다. 하지만 날 선 왼발로 수비진을 베어버린 김민우를 끝내 막아내지 못하며 무너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