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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37R 프리뷰: 대구 FC vs 광주 FC(11. 4. 15:0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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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7
K22
Preview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7Round Match Preview


2017년 11월 4일(15시), 대구 스타디움
대구 FC vs 광주 FC


분위기가 상반되는 두 팀이다. 먼저 홈팀 이야기를 하자면, 대구는 일찌감치 잔류를 확정지었다. 외인 스리 톱의 대활약으로 지난 라운드 원정 경기서 포항을 꺾었다. 대구는 폼이 늦게 올라온 게 아쉽다고 말할 정도로 시즌 마지막을 잘 소화하고 있다. 반면 원정팀 광주는 침몰 직전이다. 시즌 내내 그래왔듯, 지금도 리그 꼴찌다. 그래도 일말의 서광이 비추기는 했다. 하위 스플릿에 돌입한 이후로 2승 1무를 거둬 마지막 불씨를 보존하고 있다. 광주에 있어 이번 대구전은 정말 ‘마지막 기회’다.




대구는 이번 경기를 여유로운 마음으로 준비할 공산이 크다. 그러나 대충 치를 생각은 없다. 캡틴 한희훈은 “홈경기이기도 하고, 시즌 마지막을 잘 마무리해야 한다”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할 거라는 이야기를 남겼다. 그래도 현실적인 전력 누수는 있다. 대구는 세징야·에반드로·주니오까지 외인 세 명의 몸 상태가 모두 안 좋은 상황인데, 이런 까닭에 이 트리오가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 그간 대구의 공격진을 지휘하던 이들인 만큼, 대구는 평소와 달리 공격 작업에 있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물론 이 또한 기회로 여겨야 한다. 평소 잘 쓰이지 않던 공격 자원들을 그라운드에 기용해야 할 대구다. 그들은 2018시즌 클래식을 준비해야 하는 팀임을 기억해야 한다.


반면 광주는 ‘올인’이다. 비겨도 안 되고, 무조건 이겨야 한다. 이기고 나서도 타 경기장의 결과를 절박한 마음으로 기다려야 한다. 김학범 감독은 그들의 전략을 노출할 수밖에 없는 게 아쉽다고 했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다. 광주는 누구나 예상하는 공격을 해야만 하고, 그 공격으로 잔류를 만들어야 한다. 비록 지금은 꼴찌지만 생존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번 라운드서 인천과 전남이 비기고, 다음 라운드서 인천과 전남이 모두 패한다면 광주는 10위로 살아남을 수 있다. 인천보다 다 득점에서 앞선 10위가 때문이다. 물론 이 모든 시나리오에는 광주가 남은 두 경기서 2승을 해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다행히 대진 운은 좋다. 대구는 물론 다음 라운드에 마주칠 포항까지 이미 동기 부여는 사라진 상황이다. 광주가 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