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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R 리뷰: 상주 상무 4-3 포항 스틸러스(11. 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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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7Round Match Review


2017년 11월 4일(15시), 상주 시민운동장

상주 득점: 전반 10분 주민규, 전반 21분 홍철, 후반 23분 주민규

포항 득점: 전반 19분 심동운, 후반 4분 룰리냐(도움 이광혁), 후반 19분 배슬기(도움 손준호), 후반 42분 룰리냐(도움 손준호)




전력을 다해야 하는 상주와 이미 K리그 클래식 잔류가 확정된 포항은 선발 전력에서부터 차이를 보였다. 우선 상주는 최정예 멤버들을 모두 기용했다. 최전방에 주민규를 두고 좌우에 김호남과 김병오를 위치시킨 공격적인 스리톱을 완성했고, 허리에는 이종원-윤영선-여름이 위치했다. 수비라인은 홍철-임채민-김남춘-신세계가 맡았다. 골키퍼는 최필수였다. 포항은 양동현·이상기 등 공격 자원을 선발에서 뺀 채 이광혁-김승대-심동운을 공격진에 세웠다. 중원에는 손준호-무랄랴-룰리냐가 섰고, 완델손-배슬기-오도현-장철용이 플랫 4를 담당했다. 골문은 이번 시즌 출장이 많았던 강현무 대신 노동건이 지켰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난타전이었다. 무려 일곱 골이 터졌다. 11위만은 피하고 싶은 상주는 강한 의지를 증명하는 듯 일찌감치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0분 만에 주민규가 문전에서 헤더로 처리하며 네 경기 만에 득점을 신고했다. 포항은 전반 19분 심동운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전반 21분 홍철이 먼 지점에서 프리킥 득점을 성공시키며 다시 2-1로 앞서갔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동현을 투입해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후반 4분 만에 룰리냐가 골키퍼 앞에서 띄워 만든 영리한 동점골로 다시 2-2가 됐다. 쉽게 승리를 점칠 수 없는 치열한 경기가 이어지는 순간이었다. 다시 역전골이 나왔다. 이번에는 포항이었다. 후반 19분 배슬기가 완벽한 헤더로 골망을 갈랐고, 3-2로 포항이 분위기를 가져갔다.


그런데 3분 뒤 주민규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또 경기를 동점으로 돌려놓았다. 주민규의 엄청난 중거리 슛이 나왔는데, 수비의 제약 없이 그대로 골문을 통과했다. 역전에 역전, 재역전을 거쳐 다시 동점을 만든 두 팀의 승부는 여기서 끝날 것 같지 않은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90분의 대혈투 끝에 결국 포항이 이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2-2 동점을 만들었던 룰리냐의 멀티골로 경기는 4-3 포항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승점 1점만 차지했었다면 최소 10위에 오를 수 있었던 상주였으나 포항에 경기 막판 승리를 내주면서 11위 승강 PO 진출권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전남과 인천도 순위를 확정한 건 아니어서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알 수 있지만 상주로서는 너무나 아쉬운 결과였다. 한편, 상주전 도움 두 개를 기록한 손준호는 도움 1위 윤일록과 동률을 이루며 개인 기록 싸움에 불을 지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