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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R 프리뷰: FC 서울 vs 제주 유나이티드(11.19. 15:0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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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8Round  Match Preview


2017년 11월 19일(15시), 서울 월드컵경기장
FC 서울 vs 제주 유나이티드


서울 처지에서는 대단히 얄궂은 최종전이다. 내년 시즌 아시아 무대로 가느냐 마느냐가 이 한 경기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서울은 현재 승점 58로 3위 수원 삼성에 승점 3, 4위 울산 현대에 승점 1이 뒤져 있다. 그래서 사실상 자력으로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노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이 제주를 꺾고 수원이 최종 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질 경우 서울과 수원은 승점 동률을 이루지만 다득점에서 차이(7골)가 크다. 현실적으로 울산을 넘고 4위를 노려야 하는데, 울산의 최종전 상대는 강원 FC다. 강원 원정으로 치러지긴 해도 객관 전력과 모티베이션에서 울산이 앞서는 것을 부인하긴 어렵다.




그러므로 서울은 제주전에 모든 역량을 총투입 해 반드시 승점 3을 얻고 울산이 무승부 이하의 결과를 내길 기도해야 한다. 설령 서울이 4위로 올라선다고 한들 울산이 FA컵 결승전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패할 시 서울의 ACL행도 무산되지만, 지금은 그런 계산을 할 때가 아니다. 서울은 무조건 제주를 꺾을 생각부터 해야 한다. 그런 사명감이 과도하게 더해지는 게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서울은 빅 클럽이다. 빅 클럽의 노련함과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야 할 서울이다. 


그러나 제주의 전력은 만만치 않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서울이 1승 2무로 앞서긴 하나 서울이 두 번이나 무득점 경기를 했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 된다. 그만큼 제주의 플랫 3는 단단하다. 서울에 하나 희망적 요소는 제주가 이미 2위를 확정해 내년 시즌 ACL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다는 사실이다. 이겨도 준우승, 비겨도 준우승, 져도 준우승인 제주로선 마지막 경기가 한결 편안하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제주가 봐주지도 않겠지만, 최종전을 동기 부여가 덜한 제주를 상대로 치른다는 점은 서울로서는 불행 중 다행일지도 모른다. 서울의 목표 의식에 포커스를 맞춘다면 대단히 흥미로울 매치 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