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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 PO 1R 리뷰 : 부산 아이파크 0-1 상주 상무(11. 2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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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06
K23
Review
K06

KEB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Round Match Review


2017년 11월 22일(19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

부산 득점: 없음

상주 득점: 전반 7분 여름




거침없는 상승세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오른 부산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문은 구상민이 지키는 가운데 야스다·홍진기·모라이스·정호정이 좌측부터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이재권과 호물로가 책임졌으며, 한지호·고경민·김문환이 2선 공격진을 형성했다. 최전방 톱은 이정협이다. 내리막길을 걷다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오게 된 상주는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골문은 유상훈이 책임졌으며 홍철·윤영선·임채민·신세계가 최후방 플랫 4를 형성했다. 여름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는 가운데 진대성·신진호·유준수·김호남이 2선 공격진을 구축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주민규다.




최근 흐름이 워낙 상반된 터라 부산의 우세가 조심스럽게 전망되기도 했다. 실제 경기 내용도 부산이 상주를 압도하긴 했다. 하지만 승리는 상주가 가져갔다. 전반 7분 여름의 선제골이 터진 후 상주 선수들이 자신감을 잔뜩 충전한 반면, 홈에서 패배 기억이 별로 없는 부산 선수들은 다급한 분위기에 휘말리기 시작했다. 이후 부산이 두 차례나 골문 기둥을 때리는 등 총공세를 퍼부었으나 상주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상주는 밀집 수비를 통해 부산 공격을 무력화시켰으며, 수비가 뚫려도 골키퍼 유상훈의 선방과 ‘수호’ 골대 덕에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이 경기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는 여름이다. 여름은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퇴장당해 당시 0-2 패배의 원흉이 되고 말았다. 상주는 그 패배로 말미암아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전락했다. 하지만 진짜 위기에서는 여름이 가장 돋보였다. 여름은 전반 7분 그림같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상주에 승기를 안겼고, 이후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오가며 부산의 공세를 무력화시키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하마터면 강등 위기의 역적이 될 뻔했으나 이 경기에서만큼은 누구도 부인 못할 영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