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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감독 아들 서동한 “아버지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서정원 감독은 선수 시절 ‘날쌘 돌이’로 불릴 만큼 빠른 발을 자랑하는 측면 미드필더였다. K리그 통산 269경기에 출전해 68골 25도움을 기록했으며 해외에 진출해 RC 스트라스부르(프랑스)와 SV 잘츠부르크, SV리트(이상 오스트리아)에서 활약했다. 또한 1994년과 1998년 월드컵 출전을 비롯해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총 87경기에 출전해 16골을 성공시켰다. 

서정원 감독의 아들 서동한도 축구 선수를 꿈꾸고 있다. 수원 U12-수원 U15(매탄중)를 거쳐 현재 수원 U18(매탄고) 1학년에 재학 중이다.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출전은 1경기에 그쳤다. 선배들의 벽이 높았다. 하지만 저학년 리그로 치러진 ‘2017 K리그 주니어 U17’에서는 전후기리그 10경기 모두 출전해 8골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9월 2일(토) 열린 강원FC U18(강릉제일고)전을 시작으로 11월 4일(토) 성남FC U18(풍생고)전까지 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후기리그에서는 3개의 도움을 올리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강원전 전반 30분 센터 서클 부근에서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는 날카로운 스루 패스로 진현태의 골을 도왔으며 성남전 전반 11분 페널티킥 지점 부근에서 절묘한 백 힐 패스로 강현묵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수원 U18에서의 첫 시즌에 대해 서동한은 “K리그 주니어에 1경기밖에 나서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제가 부족했기 때문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생각하고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학년 대회에서는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고 득점을 통해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측면 미드필더였던 아버지와 달리 서동한의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다. 최전방 공격수 뒤쪽에 위치해 있다가 상대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들어 찬스를 만들어 내는 모습을 여러 차례 연출했다. 대부분의 득점 장면이 골키퍼와 일대일에서 나왔을 만큼 뛰어난 공간 침투와 위치 선정, 탁월한 골 결정력을 자랑했다. 

자신의 장단점에 대해 서동한은 “아버지처럼 빠르진 않다”며 웃으며 말한 후 “활동량이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또한 침투와 마무리 능력에도 자신 있다. 앞으로 피지컬과 볼 컨트롤 능력을 보완하고 싶다”고 밝혔다.  

수원의 주승진 감독 역시 서동한의 침투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격형 미드필더에 배치했는데 여러 차례 좋은 침투 능력을 선보이며 골을 성공시켰다. 득점을 통해 자신감을 얻으며 볼을 간수하는 능력도 많이 향상되었다. 계속해서 지켜볼 예정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동한은 “아버지께서 자신감을 가지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신다. 실수해도 좋으니 자신 있게 부딪히라고 말씀하신다”며 “올 시즌 저학년 리그를 통해 많은 경험을 쌓았다. 내년에는 K리그 주니어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아버지처럼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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