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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함께여서 더욱 풍부했던’ FC안양, 부산과 2-2 무승부.. 4경기 무패행진


K리그2 FC안양이 지난 6일(수),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리그 15라운드에서 부산아이파크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안양은 최근 4경기에서 2승 2무를 거두며 4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함께 달리겠습니다’라는 컨셉으로 진행된 이번 경기에는 안양 시내 장애인들이 초청됐다. FC안양과 부산아이파크의 선수들은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을 직접 에스코트해 입장했다. 수리장애인복지관 구성철 학생이 매치볼 딜리버리로 나서 주심에게 매치볼을 전달했고, 관내 7개 장애인단체장들의 시축 역시 돋보였다.

 

안양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 강명선 회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회통합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FC안양이 매우 인상적인 케이스를 만들었기 때문에 매우 고맙다”며 “향후 구단과 다양한 측면에서 교류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FC안양이 추구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목적으로 경기에 찾아오는 놀이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 다른 구단들도 벤치마킹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며 감사를 전했다.

 

하프타임에는 관내 장애인축구단인 관악FC와 FC안양 선수들의 이벤트 경기가 개최됐다. 김신철, 정재희 등 FC안양 선수들은 당일 후보선수로 후반전을 준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축구선수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김신철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천금같은 동점골을 기록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경기는 선수들의 투지가 돋보였다. 안양 MF 최재훈이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전반 종료 직전 부산 김진규에게 동점골을 허용한데 이어, 후반전 부산 고경민이 역전골을 넣으며 1-2로 뒤져 있었다. 그러나 후반 37분, 안양 김진래의 좋은 크로스를 이어받은 안양 MF 김신철이 천금같은 동점골을 기록해냈다. 최근 교체로만 나선 2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김신철은 ‘슈퍼 서브’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이 날 선취골을 기록한 MF 최재훈은 “고정운 감독님께서 부산 호물로를 잘 마크하면 부산 균형이 무너질 것이라고 하셨다. 호물로가 내가 뛰어 들어가는 것을 못 잡았기 때문에 선취골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최근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들도 있지만 쉴 때 충분히 쉬며 이겨내려고 노력 중이다. 다음 경기 수원FC와의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장애인 분들의 휠체어를 이끌고 선수입장을 해 본 건 내 인생에서도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오늘 경기를 보러오신 장애인 분들이 좋은 추억을 갖고 돌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4경기에서만 2승 2무, 특히 리그 내 강팀인 성남과 부산을 상대로 지지 않는 경기를 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선수들이 최근 돌아오고 있고, 어려울수록 안양 시민들의 응원도 계속 되고 있다.

 

한편 FC안양은 오는 10일(일) 오후 6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리그 16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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