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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영플레이어들의 반란’ FC안양, 이제는 성남까지 잡는다

 

K리그2 FC안양이 지난 8일(일) 저녁,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리그 18라운드에서 부천FC1995를 2-1로 꺾고 리그 2연승을 달렸다.

 

FC안양이 내세운 젊은 선수들의 집중력과 투지가 돋보인 경기였다. FC안양은 22세 이하 선수를 1명 이상 반드시 선발 출전시켜야 하는 리그 규정보다 오히려 두 명이 더 많은 3명(김진래, 김경준, 홍승현)의 22세 이하 선수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말 그래도 ‘영플레이어들의 반란’이었다. 22~23세로 젊은 선수들이 경기 흐름을 완벽하게 주도했다. 완벽한 퍼스트 터치를 선보이며 귀중한 선취골을 기록한 정희웅은 1995년 생으로 만 23세, 경기장에 있었던 모든 관중이 놀랄 만한 발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기록한 김경준은 1996년 생으로 만 21세다. 올 여름 임대로 합류해 부천의 수비진을 꾸준히 괴롭힌 홍승현 역시 1996년 생으로 만 21세, 활발한 오버래핑을 선보인 DF 김진래도 만 21세다.

 

30대인 GK 전수현과 MF 김원민 정도를 제외하면 안양의 라인업은 과거에 비해 확실히 젊어졌다. 20대 초중반의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DF 김영찬(1993년 생), DF 채광훈(1993년 생), DF 김형진(1993년 생), MF 최재훈(1995년 생), FW 정재희(1994년 생) 등의 선수들 역시 꾸준한 활약으로 고정운 감독을 기쁘게 하고 있다.

 

‘붙박이 수비수’였던 김형진의 포지션 변화는 매우 다채롭다. 올 시즌 전반기 DF 김영찬과 함께 안양의 중앙 수비를 책임졌던 그는 지난 달 30일 안산과의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데 이어 지난 부천과의 경기에서는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공격-미드필더-수비까지 피치 위의 모든 위치에서 안양 고정운 감독의 주문을 200% 소화해냈다.

 

다양한 포메이션, 수비라인의 즉각적인 높낮이 변화와 교체카드의 적중 등 고정운 감독의 전술 운영 역시 눈에 띈다. 4-4-2와 4-1-4-1, 4-2-3-1 등의 포메이션을 다양하게 구사하는 고정운 감독은 적재적소의 타이밍에 전술적인 변화를 다양하게 이끌어내며 안양에게 승리를 가져왔다.

 

시즌 초반 11경기에서 3무 8패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던 FC안양은 이후 7경기에서 4승 2무 1패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선수들의 체력과 조직력을 집중적으로 훈련한 효과가 발휘되고 있고,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정신력과 동기부여가 더해져 시너지 효과가 발생했다. 안양은 이 날 승리로 세 달 만에 리그 꼴찌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안양은 ‘하면 된다’는 마인드로 자신감을 회복했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선수들 역시 최근 훈련에 합류했기 때문에 안양의 상승세는 더욱 지속되리란 기대다. 힘든 상황일수록 포기하지 않았던 안양의 집념에 안양 시민들의 응원도 계속 되고 있다.

 

FC안양은 오는 16일(월) 오후 8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성남FC와의 경기에서 리그 3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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