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사회적 가치 실현 위한 '탄소중립리그' 비전 선포

 

한국프로축구연맹(권오갑 총재, 이하 연맹’)222() 열린 2021시즌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탄소중립 리그'로 나아가기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

 

'탄소중립'이란 개인이나 회사, 단체의 활동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최대한 줄이고, 불가피하게 배출된 탄소는 산림, 습지 등을 통해 흡수 또는 제거해서 실질적인 배출이 0이 되도록 하는 노력을 의미한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연맹 권오갑 총재와 K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하나은행의 지성규 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K리그 관련 탄소배출량 평가 실시, 경기장 내 일회용품 감소, 팬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캠페인 확대 등의 목표를 발표했다. 또한 K리그 후원사인 현대오일뱅크의 유필동 전무, EA코리아 유휘동 대표, 아디다스코리아 이진영 상무와 K리그 22개 구단의 대표들이 K리그의 탄소중립에 동참하는 영상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와 같이 연맹과 전 구단, 후원사 등 리그의 모든 구성원이 '탄소중립' 동참을 선언하고 실행방안을 발표한 것은 국내 프로스포츠에서는 K리그가 최초다.

 

연맹 권오갑 총재는 이날 비전 선포를 통해 '기후변화가 계속될 경우 K리그 또한 계속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하며, 건강한 미래를 위해 K리그 모든 구성원이 탄소중립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하나은행 지성규 은행장은 '하나은행도 지속가능한 환경, 사회 등을 만드는 ESG 경영을 강화하여 사회적 가치에 앞장서고 있다. 이제 모두가 변화에 참여해야 할 때'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K리그의 탄소중립 비전 선언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연맹은 지난 2010년과 2011년에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으며, 2019년에는 리유저블컵을 사용하며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데 동참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연맹은 K리그와 함께 사회적 가치실현을 도모할 파트너사를 찾고 있다. 연맹은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 이슈 해결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아래는 비전 선언 전문

 

안녕하십니까.

 

이제 기후 위기는 현실로 다가왔고,

세계 곳곳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 K리그도 이러한 기후변화에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미세먼지가 자욱한 운동장에서는

제대로 된 경기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폭염 등 이상기온이 심해지면 축구도 멈출 수 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축구 꿈나무들이 마음껏 뛸 수 없다면,

미래의 K리그는 사라질 지도 모릅니다.

 

오늘 K리그는 작지만 의미 있는 실천을 선언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처한 환경 위기를 인식하고,

탄소중립리그로의 첫 걸음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먼저, 탄소배출량 평가를 실시하겠습니다.

탄소배출량 평가는 K리그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고,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입니다.

 

둘째, K리그 경기장 내 일회용품을 줄이겠습니다.

경기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플라스틱 폐기물은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경기장 내 일회용품 최소화를 정착시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팬 여러분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캠페인을 확대하겠습니다.

모든 K리그 구성원이 주체가 되어

건강한 미래를 함께 만들 수 있도록

팬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탄소중립은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지만,

우리가 꼭 가야할 길이기도 합니다.

구단, 선수, 그리고 팬 여러분의 작은 참여가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