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K리그2 2022 20라운드 프리뷰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전남과 K리그2 최다 득점 팀 경남의 만남, 안산을 상대로 매번 다득점 경기를 펼쳤던 부천, 2경기 연속골로 최근 득점 감각이 좋은 허율(광주) 등 '하나원큐 K리그2 2022' 20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경기, 팀, 선수를 알아본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경남전 5경기 무패행진 ’전남‘ vs K리그2 최다 득점 ‘경남’

전남은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마치고 치른 7경기에서 1승 2무 4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3년 6개월간 전남을 이끈 전경준 감독이 19라운드 대전전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감독 교체 승부수를 띄운 전남은 우선 주중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1대1 무승부로 3연패에서 벗어나며 급한 불을 껐다. 전남은 이번 라운드에서 경남을 상대하는데, 경남과의 최근 5경기에서는 4승 1무로 매우 강했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장성재, 카차라바의 골에 힘입어 경남을 2대1로 이겼다. 5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하지만 경남은 직전 라운드에서 ‘브라질 트리오’ 에르난데스, 윌리안, 티아고가 6골을 합작하며 김포에 6대1 대승을 거뒀다. 덕분에 팀 득점은 32골로 대전(31골)을 제치고 K리그2 최다 득점팀에 올랐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전남과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경남이 만나는 경기는 12일(일) 오후 8시 광양전옹구장에서 펼쳐진다.

□ 팀 오브 라운드 - 안산을 상대로 두 마리 토끼를 노리는 ‘부천’

부천은 시즌 초반 13경기에서 9승 2무 2패로 막강한 전력을 보였다. 4월 중순까지 1위를 달렸다. 하지만 최근 4경기에서는 2무 2패로 흐름이 좋지 않다. 현재 순위는 3위(승점 31)다. 최근 4경기에서 1골에 그쳐 승리가 없는 부천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득점이다. 팀의 주장 조수철이 직전 19라운드 서울이랜드전에서 상대의 골망을 흔들며 3경기 무득점에서 벗어난 것이 다행이다. 부천은 이번 주말 안산을 상대한다. 부천은 지난 시즌 전체 팀 득점 32골 중 8골을 안산을 상대로 뽑아냈고, 상대전적은 2승 1무 1패로 우세했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2라운드 홈경기에서도 부천은 한지호의 기분좋은 멀티골로 안산을 2대1로 눌렀다. 부천이 안산을 상대로 강했던 모습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리고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13일(월) 오후 7시 30분 안산와~스타디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하는 ‘허율(광주)'

광주의 공격수 허율은 19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서 후반 18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소유한 공을 왼발 터닝슛으로 연결해 충남아산의 골망을 갈랐다. 18라운드 부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이었다. 15라운드 안산전 득점까지 더하면 최근 4경기에서 3골의 좋은 흐름이다. 데뷔 2년 차인 허율은 올 시즌 단 6개의 유효슈팅으로 4골을 성공시키며 순도높은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득점 뿐 아니라 도움도 3개를 기록한 전천후 최전방 공격수다. 광주는 허율이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7경기에서 모두 승점 3점을 챙겼다. 최근 12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광주는 이번 라운드 안양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허율은 안양과의 첫 맞대결에서 선발 출장해 70분간 뛰었으나, 슈팅 1개 그치며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최근 발끝이 매서운 허율이 안양의 골문마저 열 수 있을지 11일(토) 오후 6시부터 광주전용구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나원큐 K리그2 2022 20라운드 경기일정>

- 광주 : 안양 (6월 11일(토) 18시 광주전용구장, 생활체육TV)

- 서울E : 부산 (6월 12일(일) 18시 목동종합운동장, 생활체육TV)

- 전남 : 경남 (6월 12일(일) 20시 광양전용구장, GOLF&PBA)

- 충남아산 : 대전 (6월 13일(월) 19시 이순신종합운동장, 생활체육TV)

- 안산 : 부천 (6월 13일(월) 19시 30분 안산와~스타디움, skySports)

- 휴식팀 : 김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