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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K리그 ‘기대 득점(xG)’, 우승 도전 울산의 ‘마스터 키’ 레오나르도

notice 2022.08.09   I   조회수 1356

7월 K리그 기대 득점(xG)’, 우승 도전 울산의 마스터 키’ 레오나르도



7월 한 달 간 K리그1에서 가장 위협적인 존재감을 보인 선수는 누구일까데이터는 울산의 레오나르도를 지목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9일 발표한 2022시즌 7월 K리그선수별 기대득점 자료에 따르면 레오나르도의 7월 기대득점(xG)의 합은 2.48로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레오나르도에 이어 바로우(전북, 2.04), 라스(수원FC, 2.01), 발샤(강원, 1.95), 고재현(대구, 1.91)이 선수별 기대득점 TOP5에 들었다.

 

7월 기대득점 자료에서는 외국인 선수들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팀마다 상대 공격수에 대한 적응과 분석이 끝나고 집중적인 견제가 이뤄지는 시점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탁월한 테크닉 혹은 압도적 피지컬로 강점을 가진 외국인 공격수들의 마무리 능력이 좀 더 통했다고 볼 수 있다.

 

팀별 기대득점 기록에서는 대구FC가 7.74로 최고 자리에 올랐다울산(7.28), 전북(7.20), 서울(7.19), 성남(6.93)이 그 뒤를 이었다.

 

K리그2에서는 경남의 베테랑 공격수 고경민이 7월 한 달간 결정적인 장면을 가장 많이 만든 선수였다. 5경기에 출전해 15차례 슈팅을 시도했고, 2골을 만들어냈다. 7월 기대득점값의 합은 3.54였다팀 동료 티아고(2.70), 박인혁(전남, 2.32), 김경준(2.13), 두아르테(이상 안산, 1.84)와 함께 기대득점 TOP 5에 들었다.

 

기대 득점은 슈팅 기회가 득점으로 연결될 확률을 뜻한다슈팅 1개의 기대 득점 값은 0~1이다.일정 기간 또는 특정 경기에서 기록한 기대득점 합계가 높을수록 득점이 기대되는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는 뜻이다.

 

기대 득점 수치는 슈팅 지점 좌표골문과 거리골문에 대한 각도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산출한다.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생산업체 비프로일레븐이 보유한 10만회 이상의 슈팅 데이터를 바탕으로 AI를 활용해 개별 슈팅 찬스의 기대 득점 값을 뽑아내는 방식이다.

 

xG 순위 분석레오나르도대권 도전 울산의 마스터 키

울산은 K리그1에서 가장 센 화력을 자랑하는 팀이다득점원이 다양하다뚜렷한 캐릭터를 가진 공격자원이 많아 다채로운 조합이 가능하다그중에서도 레오나르도는 개인 능력을 활용한 솔로플레이에 특화한 공격수다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은 물론 동료를 지원하는 패서로서의 역할도 곧잘 해낸다. 7월에는 팀의 최전방에서 공격 센스와 마무리 능력을 모두 부지런히 입증했다. 5경기에서 10차례 슈팅을 시도해 2개의 골을 만들었다레오나르도의 기대득점 수치는 2.48이다.

 

레오나르도는 스스로 득점에 가까운 기회를 가장 많이 만들어냈을 뿐만 아니라 동료들을 위한 연결고리 역할도 충실히 해냈다전형적인 타깃맨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수비를 등지고 버텨주는 힘과 센스가 탁월했다. 22라운드 수원전에서 이규성의 득점 과정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이청용바코엄원상 등 2선 자원들의 침투와 스위칭 플레이가 자유롭게 이뤄지는 것도 레오나르도의 존재감 덕분이다.

 

팀별로는 대구의 기대득점값이 가장 높았다. 7.74로 울산(7.28)보다 높았다골로 연결할 확률이 높은 슈팅을 많이 시도했다는 뜻이다그러나 실제 득점은 4골에 그쳤다결정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어내고도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21라운드 울산전까지 12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면서도 화끈하게 반등을 이루지 못한 이유 중 하나다.

 

득점/xG 순위 분석김승대, 2골 받고 2골 더!

기대득점 대비 실제 득점에서 인상적인 선수는 김승대(포항)기대득점값은 1.38인데 실제로는 4골을 넣었다기대득점 대비 실제 득점 수치는 2.89기대득점 TOP 20 선수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김승대는 7월에만 4골을 기록했다. 19라운드 울산과 동해안더비에서 2골을 넣었고 20라운드 성남전에서 후반 45분만 소화하고도 2득점에 성공했다. ‘라인 브레이커라는 별명답게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과 간결한 슈팅으로 득점 기회를 창출했다.

 

팀별로는 강원FC의 화력이 눈에 띈다. 7월 기대득점 총합은 6.46으로 리그 평균에 가깝지만 실제로는 11골을 기록했다. ‘득점/xG’ 수치는 1.70으로 K리그1에서 가장 높았다매 경기 득점을 기대할 수 있는 장면을 많이 만든 것은 물론 실제로도 경기당 평균 2골을 상회하는 집중력을 발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90분당 xG 순위 분석발샤강원 공격축구에 힘 싣는 존재감

7월에 큰 도약을 이룬 팀은 강원이다. 6월까지 하위권에 머물던 강원은 7월 들어 중위권으로 뛰어올라 파이널진입을 노리고 있다세밀함에 스피드가 더해진 공격축구가 폭발력을 드러냈다양현준과 김대원이 주도하는 측면 공격과 부상에도 활력을 더한 이정협의 분투가 빛났다여기에 힘을 싣는 존재가 시즌 중 합류한 외국인 공격수 발샤다.

 

발샤는 7월 5경기에서 201분을 뛰었다경기당 평균 40분 남짓 소화했다출전 시간은 많지 않지만 존재감은 뚜렷했다. 90분 간 뛴 선수와 동일한 조건을 산출한 90분당 기대득점값에서 0.87을 기록했다기대득점 TOP20 내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짧은 시간 동안 득점 가능성이 높은 장면을 가장 많이 만들어냈다는 뜻이다실제로는 2골을 넣었다기대득점값(1.95)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 어려운 골을 성공시킨 선수는 누구?

7월에 가장 넣기 어려운 골을 성공시킨 선수는 김진수(전북)였다. 21라운드에서 인천을 상대로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을 터뜨렸다센터서클 왼쪽 부근에서 공을 잡아 전방까지 직접 몰고 올라선 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왼발로 중거리슛을 시도했다해당 슈팅의 기대득점값은 0.025였다수비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슈팅 기회가 흔치 않은 데다 드리블을 통한 소유와 슈팅에 이르기까지 과정골대와 거리가 먼 지점에서의 슈팅이었다는 점 등이 반영된 수치였다.

 

김진수 다음으로 낮은 기회를 골로 연결한 선수는 박수일(성남)이었다. 25라운드 인천전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 중거리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골대에서 거리가 멀었고 상대 수비수들이 밀집한 지점에서 불시에 터진 슈팅이었다기대득점값은 0.026이었다수원FC와 대구의 25라운드 경기에서 나온 정재용의 골도 기대 이상의 완성도를 자랑했다라스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뒤로 흐르자 후방에 있던 정재용이 번개처럼 튀어나와 2차 슈팅으로 마무리했다역시 중거리 골이었다기대득점값은 0.030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