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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기간 K리그1 흐름과 이슈 한눈에 정리하기

notice 2021.08.10   I   조회수 2670

올림픽 기간 K리그흐름과 이슈 한눈에 정리하기

 

지난 8일 폐막식을 끝으로 2020 도쿄 하계 올림픽이 17일간 열전을 마쳤다올림픽 기간 중 여러 종목에서 펼쳐진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느라 K리그의 이슈와 흐름을 잠시 놓쳤던 팬들이 있다면이 기사를 통해 올림픽 기간 중 K리그1의 근황을 점검해보자그리고 이번 주말 K리그1 25라운드부터 다시 제대로 즐겨보자.

 

■ 다시 뜨거워진 선두 경쟁, 1위 울산의 질주와 2위 전북의 추격

울산은 AFC챔피언스리그(ACL) 복귀 후 첫 경기였던 7월 25일 21라운드 수원FC전에서 25로 충격패를 당했고, 7월 31일 22라운드 서울전에서는 0무승부를 기록했다올림픽 대표 차출 공백과 ACL 복귀 후 격리 기간의 여파가 커 보였다하지만 8월 4일 20라운드 순연 경기 대구전 2승리에 이어 7일 열린 23라운드 강원전에서도 2승리로 연승을 기록하며 부진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울산은 현재 승점 44점으로 2위 전북에 승점 8점 차로 앞서있다.


다만 전북의 현재 경기 수는 20경기로울산에 비해 3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전북이 이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울산의 승점을 넘어설 수도 있다전북은 ACL 출전 후 코칭스태프의 코로나19 확진으로 2주간 자가격리를 했고그 후 첫 경기였던 8월 4일 22라운드 수원FC전에서 01로 패했다하지만 이어진 23라운드에서는 까다로운 상대인 대구를 만나 21로 승리하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전북은 군 제대 후 팀에 복귀한 문선민과 추가등록기간에 영입한 작년 영플레이어상 수상자 송민규태국 수비수 사살락 등의 가세로 더욱 치열한 선두 경쟁을 예고했다.

 

■ '언더독'의 반란수원FC와 인천의 무서운 상승세

시즌 초반 강등 후보로까지 언급됐던 수원FC와 인천의 상승세가 무섭다수원FC가 4연승인천이 3연승을 기록한 가운데 양 팀이 맞대결을 벌였던 지난 8일 경기가 23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로 손꼽힐 정도였다이날 경기 결과는 0무승부였으나양 팀은 90분 내내 팽팽한 긴장감과 공수양면에서 빈틈없는 조직력으로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였다.


수원FC의 상승세의 중심에는 공격수 라스가 있다라스는 현재 13골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고, 7월 25일 21라운드에서는 선두 울산을 상대로 무려 4골을 터뜨리기도 했다이 밖에도 베테랑 박주호와 주장 정동호가 지키는 견고한 수비라인과 무릴로와 이영재가 지키는 2선도 수원FC의 상승세에 한몫을 하고 있다.


수원FC에 라스가 있다면 인천에는 해결사 무고사가 있다무고사는 지난 7월 2경기 연속 멀티 골과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7월에 열린 모든 경기에서 득점했다또한 7월 열린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한 조성환 감독의 리더십 또한 돋보인다최근 2시즌 연속 인천의 7월 종료 기준 순위가 최하위(12)였던 것에 비하면 올 시즌 7월 인천의 활약은 돌풍과도 같다.

 

■ 후반기 반등 노리는 서울격화되는 하위권 경쟁

서울은 4월부터 7월 중순까지 12경기 연속 무승(5무 7)을 기록하며 한 때 최하위까지 순위가 처졌다반등의 계기는 7월 21일 21라운드에서 포항전에서 만들어졌다부상에서 복귀한 '원클럽맨고요한이 후반 10분 득점에 성공하며 서울을 무승의 늪에서 구해냈다이어 서울은 22라운드 울산전 0무승부, 23라운드 광주전 1승리를 기록하며 서서히 강등권 탈출의 시동을 걸고 있다.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성남도 8월 7일 23라운드 포항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12경기 만에 무승 고리를 끊어냈다이날 승리로 성남은 최하위 광주(승점 19)보다 3점이 앞선 승점 22점을 기록했다.


현재 최하위 광주와 8위 제주(승점 24) 간 승점차는 5점밖에 나지 않는다광주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여름 추가등록기간에 중국 청두로부터 임대영입한 K리그득점왕 출신 조나탄과 올림픽에서 돌아온 엄원상 등이 합류한다면 반등의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 10년 만에 복귀 골 지동원라운드 MVP 문선민 등 반가운 얼굴들

가장 최근 열렸던 23라운드에서는 돌아온 반가운 얼굴들의 활약이 빛났다먼저 올여름 서울 유니폼을 입으며 10년 만에 유럽에서 돌아온 지동원이 8일 광주전에서 약 10년 1개월만에 K리그 복귀 골을 신고했다.


지난달 군 복무를 마치고 전북에 돌아온 문선민도 8일 대구전에서 본인의 복귀 골이자 결승 골을 넣었다이날 경기에서 문선민은 득점 외에도 빠른 발과 저돌성으로 경기 템포를 끌어 올리며 전북의 승리를 이끌었고, 23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밖에도 프랑스와 독일 무대를 경험하고 친정 수원으로 복귀한 권창훈이 8일 제주전에서 1,714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울산으로 돌아온 윤일록도 후반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 이동경이동준 등 올림픽 멤버 맹활약.. 전북 이적한 송민규도 기대

올림픽 멤버 이동경이동준이 울산으로 돌아오자마자 펄펄 날고 있다두 선수는 올림픽에서 복귀한 지 이틀 만에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고복귀 후 2경기 동안 이동준 2이동경 1골을 기록하며 울산의 연승을 이끌었다.


이어 추가 등록 기간 포항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송민규 역시 올림픽에 다녀온 이후 지난 23라운드에서 처음으로 전북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나섰다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송민규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경기 내내 상대 진영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 밖에도 대구 정태욱광주 엄원상서울 김진야 등 올림픽에서 돌아온 선수들은 이제 각자 소속팀에서 활약하며 후반기 K리그를 더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